
이준호X김민하, '태풍상사'서 사랑·일 다 잡는다…위기 속 '태풍 아이디어' 승부수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의 이준호와 김민하가 사랑과 일,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15일 방송된 11회에서는 강태풍(이준호 분)과 오미선(김민하 분)이 조달청의 ‘희망의 초원’ 국가 사업 입찰 기회를 어렵게 잡아내는 과정이 담겼다. 대기업들이 대부분의 품목을 차지한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수술용 장갑 품목을 두고 태풍상사는 경험, 자본, 인력 부족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했다.
처음에는 조달청 설명회에 얼떨결에 참석했다가 입찰 자격 미달 통보를 받았지만, 유일하게 해당 품목 경험이 있는 구명관(김송일 분)의 이의신청 조언 덕분에 상황을 반전시키고 정식 입찰 참여를 확정 지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알게 된 표상선(장영남 분)의 후계자 표현준(무진성 분)이 같은 품목으로 경쟁에 뛰어들면서, 두 회사는 ‘최저가 경쟁 입찰’이라는 정면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입찰 시작 전, 태풍상사의 일원이 된 명관이 고마진(이창훈 분)과 함께 태풍의 긴장을 풀어주는 모습이 나왔다. 오미선은 마진율을 5%부터 15%까지 세분화한 가격표를 준비하며 '인간 엑셀'다운 면모를 보였고, 명관은 점괘를 보더니 9%를 제안하기도 했다.
입찰 직전, 태풍상사 직원들은 시간을 벌기 위해 부산스러운 움직임을 보였다. 최소 인원만 남기라는 차주사(정수영 분)의 안내에 미선은 규정을 끈질기게 확인하며 시간을 지연시켰고, 명관은 갑자기 마음을 가다듬겠다며 기도에 들어가며 분위기를 교란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태풍상사가 시간을 끄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반면, 표현준은 배, 컨테이너, 자본까지 갖춘 표상선의 압도적인 스케일을 앞세워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모든 조건이 표상선에게 유리한 상황에서, 태풍상사가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제작진은 “태풍이 미선과 힘을 합쳐 비용 절감을 위한 번뜩이는 ‘태풍 아이디어’를 내놓는다”며, “태풍상사가 표상선과의 체급 차이를 극복하고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예측 불가능한 경쟁 입찰에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태풍상사’ 12회는 16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준호 연기 미쳤다', '김민하랑 케미 좋다', '무진성 너무 능글맞아 웃김', '다음 화 진짜 기대된다', '제발 태풍상사 이겨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드라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