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리, 촬영장 '갑질' 저격? "힘들어도 웃음으로 승화시켜야"
가수 이효리가 연예계 촬영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갑질' 행태에 대해 따끔한 일침을 가했습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Hong's MakeuPlay 홍이모'에는 '효리와 함께한 저스트메이크업 솔직담백 리뷰 [7~10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영상에서 이효리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홍현정, 정샘물과 함께 쿠팡플레이 메이크업 서바이벌 프로그램 '저스트 메이크업'의 일부를 시청하며 솔직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MC로도 참여했던 경험이 있는 이효리는 참가자들의 메이크업을 꼼꼼히 살펴보며 깊은 인상을 받은 듯했습니다.
특히 속눈썹을 강조한 메이크업을 본 이효리는 "나는 저 눈물 흘리는 것까지 메이크업같이 보였다"며 "화보를 찍으면 정말 예쁘게 나올 메이크업 같다"고 감탄했습니다.
하지만 이효리는 이내 농담을 던지며, "나 같은 사람 만나면 처음엔 참고 하다가 '에이씨' 하며 속눈썹을 떼어 던지는 시늉을 해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옆에서 상황극을 돕는 리액션이 이어지자, 이효리는 "아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모니터가 예쁘게 나오면 참는다. 아무리 눈물 나고 피눈물이 나도"라고 해명했습니다.
이효리는 "눈물이 났는데도 모니터가 예쁘지 않다면, 이제..."라며 다시 한번 속눈썹을 던지는 시늉을 해 웃음을 더했습니다. 그러면서 "농담이다"라고 웃으며 덧붙였습니다.
이효리는 진지하게 촬영장 분위기에 대한 소신을 밝혔습니다. "촬영장에서 괜히 신경질 내고 으스대봤자 좋을 게 하나도 없다.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순간 나한테 이로울 게 아무것도 없다"며, "아티스트 자신, 후배 여러분들. 아무리 기분 나쁘고 힘들어도 그걸 어떻게 웃음으로 잘 승화시키면서 상황을 바꿀지를 생각해야지. 나한테 이로울 게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효리 언니 역시 사이다 발언", "촬영장 에티켓 제대로 알려주네", "힘들어도 프로답게 행동하는 모습 본받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