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리 바비 브라운, '스마일' 요구에 "당신이 웃어!"…'기묘한 이야기' 최종시즌 포토콜
넷플릭스 히트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의 주역 밀리 바비 브라운이 런던 레드카펫에서 사진기자와 짧은 설전을 벌여 화제가 됐다.
1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라운은 1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기묘한 이야기’ 시즌5(최종 시즌)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 사진기자가 “스마일!”이라고 외치자, 브라운은 “스마일? 그럼 당신이 웃어!”라고 응수한 뒤 빠르게 자리를 떠났다. 이 순간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누리꾼들은 브라운의 반응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요즘 연예인들은 다들 너무 예민하다”며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지만, 또 다른 이들은 “이제 겨우 21살인데, 결혼과 출산까지 겪은 젊은 엄마로서 조금은 이해해줄 필요가 있다”며 그녀를 옹호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브라운은 지난해 5월 조너스 브라더스 멤버 존 본 조비의 아들 제이크 본지오비와 결혼했으며, 올해 여름에는 입양을 통해 부모가 되었다. 이번 행사는 입양 후 그녀의 첫 공식 석상이었다.
한편, 브라운은 최근 동료 배우 데이비드 하버에 대한 ‘괴롭힘’ 신고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메일 온 선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하버는 내부 조사를 받았지만, 다행히 성적인 불이익이나 부적절한 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레드카펫에서 자연스럽게 웃으며 포즈를 취해 현장의 긴장감을 누그러뜨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브라운은 블랙 레이스 오프숄더 드레스로 성숙한 매력을 뽐냈고, 붉게 염색한 헤어를 우아하게 묶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버는 클래식한 핀스트라이프 수트 차림으로 등장했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5는 11월 26일 첫 4개 에피소드가 공개되고, 크리스마스에 3개 에피소드가 추가로 공개된다. 마지막 에피소드는 극장과 넷플릭스에서 동시에 공개되는 ‘극장형 피날레’로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어떤 것도 이 쇼의 마무리를 방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많은 누리꾼들은 "아직 어린 나이에 육아와 결혼까지 겪었으니 이해해야 한다"는 반응과 "그래도 공적인 자리에서 너무 예민하게 군 것 아니냐"는 비판적인 의견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빨리 최종 시즌 보고 싶어요!", "밀리 바비 브라운 파이팅!" 등 응원하는 댓글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