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범, 유방암 캠페인 논란 후 근황 공개 "내 일에 집중"
가수 박재범이 최근 유방암 인식 개선 캠페인 행사에서의 무대 논란 이후, 자신의 근황을 전하는 의미심장한 심경글을 공개했다.
박재범은 15일 개인 SNS를 통해 "I just mind my business, try to do cool shit with cool ppl, and live life productively. gratitude. 나는 그냥 내 일에 집중하고, 멋진 사람들과 멋진 일을 하며, 생산적으로 살겠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논란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스케줄 이동 중이거나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 운동하는 일상, 그리고 자신이 론칭한 신인 보이그룹 LNGSHOT(롱샷) 멤버들과의 다정한 셀카 등 바쁜 일상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글은 최근 '몸매(MOMMAE)' 무대로 인해 쏟아진 비난과 악플에 대한 박재범의 답답함과 앞으로의 활동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박재범은 지난달 열린 유방암 인식 개선 캠페인 행사 뒤풀이에서 자신의 히트곡 '몸매' 무대를 선보였다가 행사 취지와 맞지 않는 선곡이라는 거센 비판에 휩싸였다. 해당 곡의 선정적인 가사와 퍼포먼스가 유방암 환자들을 조롱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고, 행사 주최 측인 더블유코리아가 공개했던 무대 영상은 결국 삭제되기도 했다.
논란 직후 박재범은 "좋은 마음으로 모인 분들을 위해 평소처럼 공연했다. 암 환자분들께서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무페이로 부상 상태에서도 좋은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 마음을 악용하지 말아달라"고 해명하며 억울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여론은 옹호와 비판으로 나뉘었다. 하지만 이번 심경글 공개 후, 팬들과 네티즌들은 "힘든 일 겪었으니 이제 모든 것 잊고 즐거운 활동만 하길 바란다", "박재범의 음악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몸과 마음 모두 잘 추스르길 바라요" 등의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보내며 그를 위로하고 있다.
팬들은 "몸도 마음도 잘 회복하길… 힘냈으면", "이번 일로 너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박재범의 활동에 대한 응원과 함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댓글을 남겼다. 일부 네티즌들은 "팬으로서 마음이 아프다", "긍정적인 박재범 모습이 보고 싶다"며 그의 쾌유를 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