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협박 시달린 캣츠아이 “천 명 넘는 메시지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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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협박 시달린 캣츠아이 “천 명 넘는 메시지에 충격”

Seungho Yoo · 2025년 11월 16일 13:28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가 데뷔 이후 온라인에서 지속적인 살해 협박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11일(현지 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캣츠아이 멤버 라라는 “천 명이 넘는 살해 협박 메시지를 받으면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며, “실제로 일어나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메시지가 너무 무겁게 다가온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인도계 미국인인 라라는 인종차별적인 악플뿐만 아니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불법 체류자’로 허위 신고까지 당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부정적인 댓글을 피하기 위해 트위터(X)를 삭제했으며, “다른 사람의 모든 의견을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멤버 소피아 또한 “우리의 커리어는 아직 짧지만, 우리와 가족에게 이미 너무 많은 말들이 쏟아졌다”며, “우리가 대중 앞에 서기로 선택했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사람이 아니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라라는 “사람들은 우리를 여성으로만 보고 순위를 매긴다. 외모, 노래, 춤 실력 등을 점수화하여 퍼센트로 평가하는 것은 정말 디스토피아 같다”고 말했으며, 마농은 “정신적인 압박이 엄청나다”고 덧붙였다.

한편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내년 2월 1일 열리는 제6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뉴 아티스트’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시상식에 앞서 캣츠아이는 오는 15일부터 북미 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 네티즌들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K팝 그룹에게도 이런 일이 생긴다니 안타깝다”, “악플러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캣츠아이의 앞날을 응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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