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지원, '미우새'서 결혼 후에도 게임 삼매경 공개… "아내가 게임하라고 해"
가수 은지원이 결혼 후에도 게임에 푹 빠져 사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가수 강승윤의 집에 방문한 은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은지원은 지난 10월 가족끼리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지인도 안 불렀다. 말만 다 주변에 알리긴 알렸지만 조용히 가족끼리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강승윤은 “앞으로 시간을 조금 행복하게 보내시라는 의미로”라며 시계를 선물했고, 은지원에게 결혼 후 변화가 있냐고 물었다. 강승윤은 “형 자체가 변한 건 아닌데 생각을 하고 말하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극단적으로 얘기할게. 이제 막 살지 못하겠다. 내가 뭔가 말을 얘기하면 ‘쟤 데리고 사는 와이프 고생할까’ 이런 생각을 할까봐 어디가서 함부로 행동 못하겠다”라고 결혼 후 달라진 책임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강승윤이 “요즘에도 게임하냐”라고 묻자, 은지원은 여전히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아내는 밖에 나가 사고 칠 바엔 집에서 게임하라고 하는 마인드다”라며 “내가 게임 같이 하자고 했다. 게임도 안 하던 사람인데 나보다 더 잘한다”라고 아내와의 게임 실력을 비교하며 자랑을 늘어놓았다.
이어 “어떻게 다 해서 진짜 나보다 더 잘해. 우리 매니저랑 게임 같이 하거든 근데 더 잘해. 완벽주의자 느낌이 있다”라고 덧붙이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와이프가 게임하라고 하는 건 진짜 천사 아내다", "게임 실력까지 완벽하면 반칙 아닌가요?", "행복해 보여서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은지원의 결혼 생활에 대한 궁금증과 축복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