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공백 깬 김건모, '국민 가수' 귀환 신고식…떼창 부른 명곡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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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공백 깬 김건모, '국민 가수' 귀환 신고식…떼창 부른 명곡 퍼레이드

Hyunwoo Lee · 2025년 11월 16일 21:06

가수 김건모가 6년의 공백을 깨고 화려하게 컴백했다.

김건모는 지난 1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5-26 김건모 라이브투어-KIM GUN MO.' 콘서트에서 여전한 라이브 실력과 카리스마를 뽐내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밤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은 히트곡 '핑계'로 포문을 열었다. 1994년 발표 당시 가요계를 휩쓸었던 '핑계'는 발표된 지 30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는 사랑을 받으며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김건모는 특유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능숙한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당신만이', '스피드', '사랑이 떠나가네', '첫인상' 등 김건모의 수많은 히트곡이 이어지며 공연 내내 떼창 열기가 식을 줄 몰랐다. 그의 히트곡 퍼레이드는 K팝 역사에 길이 남을 그의 상징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6년이라는 긴 공백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김건모의 음악적 기량은 녹슬지 않았다. 그는 노련한 무대 매너와 관객과의 소통으로 2시간 30분 동안 공연장을 웃음과 감동으로 가득 채웠다. 특히 개인적인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그의 유쾌한 입담은 베테랑 가수다운 여유를 보여주었다.

공연 말미 김건모는 팬들에게 “저도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댓글 신경 쓰지 않고 살겠다”며 “멋지게 늙는 영감탱이가 되어서 항상 여러분들 곁에 맴돌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내년에는 저축 좀 하셔서 선물 좀 준비하셔라”는 재치 있는 멘트로 마지막까지 유쾌함을 선사했다.

김건모는 팬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변함없는 팬심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그의 이번 투어는 대전, 인천 등을 거쳐 내년 초 서울 공연으로 이어진다. '국민 가수'의 귀환을 알리는 이번 투어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 행렬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건모의 성공적인 컴백에 팬들은 "역시 국민 가수", "6년 기다린 보람이 있다", "무대 장악력은 여전하시네요"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김건모 노래는 언제 들어도 명곡"이라는 댓글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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