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X서경덕, 여성독립운동가 김향화 알리기 앞장…‘시대의 장벽을 넘어 독립을 외치다’ 영상 공개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여성독립운동가 김향화의 숭고한 뜻을 국내외에 알리는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서 교수는 ‘시대의 장벽을 넘어 독립을 외치다, 기생 김향화’라는 제목의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습니다. 4분 길이의 이 영상은 서 교수의 기획과 송혜교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으며, 한국어와 영어 내레이션을 담아 국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상은 김향화 열사와 30여 명의 동료 기생들이 화성행궁 앞 자혜의원에서 태극기를 펼쳐 들고 만세 운동을 벌였던 역사적인 순간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이들의 용감한 만세 운동이 경찰서 앞에서도 멈추지 않았으며, 이후 전국 각지의 ‘기생 만세운동’으로까지 확산되었던 사실을 생생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서 교수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이번 영상을 제작했다”며, “정정화, 윤희순, 김마리아, 박차정 열사에 이어 다섯 번째로 김향화 열사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송혜교 씨와 함께 더 많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다국어 영상 시리즈로 제작하여 꾸준히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영상은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공유되고 있으며, 전 세계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편,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지난 14년간 전 세계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 39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하며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과 프로젝트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송혜교 씨 덕분에 잊혀졌던 독립운동가들을 다시 알게 된다', '서경덕 교수님과 송혜교 씨의 꾸준한 활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영상 퀄리티가 좋다. 더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