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메리미’ 서범준, ‘욕받이’ 전우주 완벽 소화… “예쁜 쓰레기 애칭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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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메리미’ 서범준, ‘욕받이’ 전우주 완벽 소화… “예쁜 쓰레기 애칭 감사”

Minji Kim · 2025년 11월 17일 02:49

배우 서범준이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밝혔다.

서범준은 극중 오래된 여자친구 유메리(정소민 분)를 배신하고 파혼까지 당하는 인물, (전)김우주 역을 맡아 극의 갈등을 이끌었다. 특히 최종회에서는 유메리와의 재결합에 실패하자 김우주(최우식 분)를 끌어내리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로 고소당하는 등 파국을 맞았다. 하지만 이후 유메리에게 상처 준 것을 후회하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서범준은 작품을 마무리하며 “가장 크게 남은 감정은 ‘감사함’”이라고 전했다. 그는 “시청자분들의 댓글과 반응을 보는 재미가 컸다. 다양한 언어로 가장 많은 욕을 먹었던 시기였다”며 “나중엔 ‘전’우주가 아니라 ‘짭’우주, ‘짝퉁’우주로 불리는 것이 오히려 귀엽게 느껴졌다”고 웃었다.

또한, 분노를 유발하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전)김우주를 연기하기 위해 “유메리를 사랑했던 마음, 후회하는 마음 모두를 진심을 다해 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청자들이 ‘으이그 이놈 또 그러네’ 하며 실소가 나올 수 있게끔 연하남의 귀엽고 철없는 모습들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며 “분노 유발과 미워할 수 없는 매력 사이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함께 호흡을 맞춘 정소민, 최우식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정말 유메리와 김우주 그 자체였다”며 “리허설부터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며 더욱 풍성한 장면을 만들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현)김우주에게 맞는 행동은 원래 대본에 없었지만, 리허설 중 만들어낸 장면”이라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서범준은 “(전)김우주가 제 첫 ‘빌런’ 역할이었는데, ‘예쁜 쓰레기’라는 애칭을 얻게 되어 감사하다”며 “이 경험을 통해 더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다는 열망이 커졌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시청자분들께 ‘서범준이 이 작품 한대. 보고 싶다’는 신뢰를 주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는 지난 15일 1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드라마 종영 후 서범준은 “(전)김우주 덕분에 김우주와 유메리의 사랑이 빠른 전개로 불타올랐다는 반응과 함께 ‘예쁜 쓰레기’라는 애칭을 얻은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욕하면서도 계속 보게 되는 매력이 있었다”,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연기하느라 고생 많았다”, “앞으로 다른 작품에서 보여줄 모습이 더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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