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클린 케네디 vs 에바 페론, 두 영부인의 숨겨진 삶… '셀럽병사의 비밀'서 공개

오는 18일 오후 8시 40분, KBS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시대를 상징했던 두 영부인 재클린 케네디와 에바 페론의 삶을 파헤친다.

첫 번째 주인공은 미국의 이상적인 퍼스트레이디로 불린 재클린 케네디다. 그녀는 '재키 스타일'이라는 패션 트렌드를 이끌었지만, 남편 존 F. 케네디의 끊임없는 불륜과 마릴린 먼로와의 스캔들로 고통받았다. 장도연은 남편의 외도에 대해 "남편부터 조져야죠"라고 직설적인 답변을 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에서는 재클린이 신혼 첫날밤 남편에게 들은 충격적인 고백과, 이혼을 요구했으나 시아버지로부터 거액의 돈봉투를 받았던 사연도 공개된다. 이찬원은 "이혼 사유를 넘어서 결혼 무효 사유"라며 경악했고, 돈봉투에 대해서는 "그럼 참고 산다"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케네디 암살 직후 피 묻은 옷을 벗지 않고 장례 절차를 주도한 그녀의 침착함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5년 뒤 재클린의 또 다른 결단은 미국인들의 분노를 샀는데, 과연 그녀가 선택한 삶의 다음 장은 무엇이었을지 주목된다.

두 번째 주인공은 아르헨티나의 영부인 에바 페론이다. '흙수저' 시골 소녀에서 배우, 그리고 영부인이 되기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에바는 시위 주도, 후안 페론 대통령 당선 등 2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다.

장도연은 에바의 연설을 듣고 "저 정도 기세면 본인이 대통령을 해도 된다"고 감탄했으며, 그녀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에바는 급성 맹장염 수술 중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본인도 모르는 '이 수술'을 받았다. 사망 후에도 정치적으로 이용당해야 했던 에바의 기묘한 여정은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마지막으로 재클린 케네디의 재혼 상대였던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와 에바 페론을 둘러싼 은밀한 스캔들이 공개되며, 두 퍼스트레이디가 한 남자를 매개로 연결되는 의문이 풀리자 MC들은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정일우와 정치학자 김지윤 박사가 출연해 국제 정세 속 두 영부인의 역할과 당시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셀럽병사의 비밀' 퍼스트레이디 편은 18일(화) 오후 8시 40분 KBS 2TV에서 방송되며, 웨이브(Wavve)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두 영부인 다 정말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네", "장도연, 이찬원 리액션 너무 웃기다ㅋㅋ", "정일우랑 김지윤 박사 조합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