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6년 만 전국투어 복귀... 수척해진 근황 속 '댓글 신경 안 쓰겠다' 굳은 의지

가수 김건모가 6년 만에 전국투어 콘서트로 팬들 곁에 돌아왔습니다.

지난 15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투어 ‘김건모.(KIM GIN MO.)’ 콘서트는 오랜만에 무대에 선 그의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찾았습니다.

이날 공연은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으며, 김건모는 자신의 히트곡들을 열창하며 변함없는 가창력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공연 말미, 그는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댓글에 신경 쓰지 않고 살겠다”며 “멋지게 늙은 귀여운 영감이 돼 항상 여러분 곁에 이렇게 맴돌겠다”고 말해 팬들에게 뭉클함을 안겼습니다. 그는 마지막 곡 후 관객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김건모는 2019년 말 불거진 성폭행 의혹 이후 활동을 중단했으나, 2021년 검찰의 무혐의 처분으로 법적 공방을 마무리하고 다시금 음악 활동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의 복귀 소식에 가수 우디는 자신의 SNS에 “My hero, My idol”이라는 글과 함께 김건모와 함께 찍은 다정한 인증샷을 공개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건모의 오랜만의 복귀와 굳은 의지에 대해 네티즌들은 "역시 김건모! 무대는 여전하네요", "힘든 일 겪고 돌아왔는데,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댓글 신경 쓰지 마세요. 우리는 오빠 음악만 들을게요" 등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