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제이홉, 솔로 투어로 글로벌 차트 섭렵…한국 솔로 가수 새 역사 썼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과 제이홉이 솔로 투어로 세계적인 음악 차트를 휩쓸며 한국 솔로 가수로서 독보적인 위상을 입증했다.

미국 공연 전문 매체 폴스타(Pollstar)가 발표한 ‘글로벌 콘서트 투어 톱 20’과 ‘아시아 포커스 차트 : 톱 투어링 아티스트’에서 진과 제이홉은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한국 솔로 가수로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한국 솔로 가수로, K팝 솔로 아티스트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진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솔로 팬콘서트 ‘#RUNSEOKJIN_EP.TOUR’로 ‘글로벌 콘서트 투어 톱 20’에서 14위를 차지했다. 이 투어는 도시별 평균 박스오피스 수익을 기반으로 집계되었으며, 한국 고양, 일본 치바와 오사카 공연은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 공연은 8층까지 모든 좌석이 매진되는 ‘퍼펙트 매진’ 기록을 세우며 한국 솔로 가수로서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영국 런던 O2 아레나 최초의 한국 솔로 가수로서 무대에 섰으며, 미국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는 한국 가수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 역시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전석 매진시키는 대기록을 세웠다.

진의 솔로 팬콘서트는 자체 예능 ‘달려라 석진’의 세계관을 확장한 스핀오프 형식의 공연으로, 해외 주요 매체로부터 “김석진의 세계이며 결코 평범하지 않다”(롤링스톤 영국), “경이로운 퍼포머”(NME), “팬 소통의 마스터 클래스”(LA 타임스) 등의 찬사를 받았다. 진은 지난 10월 31일~11월 1일 인천에서의 앙코르 공연을 끝으로 약 석 달간의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제이홉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진행한 솔로 월드투어 ‘HOPE ON THE STAGE’로 ‘아시아 포커스 차트 : 톱 투어링 아티스트’에서 5위를 차지했다. 이 차트는 아시아 지역 공연의 총 티켓 판매량을 기준으로 하며, 제이홉은 아시아 10개 도시 21회 공연을 모두 완판시키며 약 34만 2천 명의 관객을 동원, 그의 강력한 글로벌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 한국 솔로 가수로서는 최초로 입성하는 등 공연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HOPE ON THE STAGE’ 투어는 앙코르 공연을 포함해 총 16개 도시 33회 공연으로 약 52만 4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외신들은 “창의성과 음악적 정점을 보여준 명작”(포브스), “자신의 재능과 강렬한 에너지를 다시 증명한 공연”(NME), “제이홉의 새로운 시대를 연 투어”라고 극찬하며 그의 음악적 역량과 퍼포먼스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최근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 with iM뱅크’에서도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K팝 대표 그룹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갔다. 진은 솔로 2집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로 ‘베스트 뮤직비디오상’을, 제이홉은 ‘베스트 힙합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민은 ‘팬 페이버릿 아티스트’ 상을, 뷔는 ‘트렌드 오브 더 이어 (K-팝 솔로 부문)’를 수상하며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았다.

한국 네티즌들은 '역시 월클 BTS! 솔로로도 이렇게 대단하다니 자랑스럽다', '진이 솔로 투어로 세운 기록들 진짜 대박이다. 앨범도 좋고 콘서트도 좋았는데 역시 결과로 증명하네', '제이홉 투어도 스케일이 장난 아니었구나. 다음 활동도 기대된다!' 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멤버들의 활약을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