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자택 침입범,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생활비 부족했다”

Article Image

나나 자택 침입범,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생활비 부족했다”

Jisoo Park · 2025년 11월 17일 08:50

가수 겸 배우 나나(본명 임진아)의 집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구속되었습니다.

17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전날 특수강도상해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경 구리시에 위치한 나나의 집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나나 모녀를 위협하고 상해를 입히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연예인이 사는 곳인지 몰랐고, 생활비 부족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직업이 없었으며, 나나의 사생팬이나 특정 연예인을 노린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다리를 이용해 베란다로 침입한 A씨는 잠기지 않은 문을 열고 들어가 나나 어머니의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하지만 나나 모녀는 몸싸움 끝에 맨손으로 A씨를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턱 부위에 상처를 입었으며, 나나와 그의 어머니 역시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장소를 물색하던 중 문이 열려있는 것을 확인하고 침입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A씨가 다친 것과 관련해서는 정당방위 인정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나의 소속사 측은 "나나와 어머니 모두 큰 충격을 받았지만, 침착하게 대응하여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전했습니다. 네티즌들은 "나나와 어머니가 정말 용감하다", "아이돌 출신 액션 연기해도 될 듯", "집에 이런 일이 생기다니 너무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Nana #Im Jin-ah #A #Guri Police Station #Uijeongbu District Court Namyangju Bra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