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림콘서트 in 홍콩' 주관사, nCH엔터테인먼트 허위사실 유포·업무방해 혐의 고소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가 '드림콘서트 in 홍콩' 개최와 관련해 nCH엔터테인먼트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연제협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nCH엔터테인먼트가 MBC와 계약된 대리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드림콘서트 in 홍콩' 주관사인 프롬엔터테인먼트와 협력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nCH 측이 ▲2026년 2월 7-8일 카이탁 스포츠 파크(KTSP)가 MBC '쇼! 음악중심'을 위해 예약되었다는 허위 주장 ▲드림콘서트 측이 확보한 대관 일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정보 유포 ▲아티스트 및 기획사들에게 혼란을 주는 발언 등을 지속했다고 지적했다.
연제협은 nCH가 10월 13일 KTSP로부터 '해당 날짜는 대관 불가하며 계약자는 창사(Changsha)'라는 공식 확인 이메일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허위 정보를 계속 유포했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아티스트 기획사들은 혼란을 겪고 정상적인 섭외 및 계약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
연제협은 프롬엔터테인먼트, 국내 아티스트 기획사, MBC·nCH 측에 관련 공식 증빙 자료를 전달하고 MBC 관계자와 직접 만나 사실관계를 설명했지만, MBC는 'nCH가 홍콩에서 사실 확인 중이니 기다려 달라'는 답변만 반복했다고 밝혔다.
이에 연제협은 '드림콘 concert in 홍콩' 프로젝트 운영에 중대한 손해가 발생했다고 판단, 법적 조치를 취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K팝 산업과 국제 공연 운영에 미칠 영향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네티즌들은 "nCH엔터테인먼트의 도 넘은 행동에 화가 난다", "드림콘서트 홍콩 잘 개최되길 바란다", "진실이 밝혀져서 피해 없길" 등 이번 사태에 대한 우려와 함께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