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플에 힘든 시기 보낸 풍자, 캠핑장 사장님 친절에 '벅찬 감동' 고백
방송인 풍자가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도, 캠핑장 사장님의 따뜻한 응대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풍자테레비' 영상에서 풍자는 홀로 캠핑을 떠나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핑장에서 만난 사장님은 과거 풍자가 캠핑했던 것을 기억하며 반갑게 맞아주었다.
풍자는 “옛날에 왔을 때 너무 좋았고 사장님들도 친절하셨다”며, “이번에 다시 찾아갔더니 사장님이 ‘팬분들이 많이 찾아주셨다’며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해주셨다. 뭘 해주고 싶다며 서비스도 많이 해주셨다”고 당시의 기쁨을 전했다.
이어 “힘들게 사러 간 음식을 사장님과 10분 정도 대화했는데, 제 방송을 재밌게 보신 것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뿌듯했다”며, “저는 보잘것 없는 사람인데, 저의 존재만으로도 감사해하고 기뻐해주시니 정말 벅차오를 정도로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풍자는 방송 활동 중 겪는 어려움도 솔직하게 토로했다. 그는 “선플이 100개, 1000개여도 악플 1개에 꽂힐 때가 있다”며, “내가 미움을 받으려고 방송을 하는 사람인가,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한테 건덕지를 주는 느낌이었다”고 악성 댓글로 인한 스트레스를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어머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도 찍으면서 오히려 힐링을 받았다”며, “요즘 지쳐 있었는데 어머님과의 대화로 캠핑보다 더 큰 위로를 얻은 기분이다. 정말 날아갈 것 같다”고 긍정적인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풍자는 트랜스젠더 방송인으로,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며, 최근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여자 신인상, '2024 SBS 연예대상' 베스트 케미상 등을 수상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풍자님 힘내세요!', '악플 신경 쓰지 마시고 앞으로도 좋은 방송 부탁드려요', '캠핑장 사장님처럼 따뜻한 분들이 더 많을 거예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