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남극의 셰프', 첫방부터 역대급 난항…백종원X임수향X수호X채종협 '조난 위기'까지
MBC의 새 예능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가 첫 방송부터 극한의 난관에 부딪히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했습니다.
17일 첫 방송된 '남극의 셰프'는 2024년 세종과학기지 월동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시작되었습니다. 매년 남극에 파견되는 월동대원들에게 '따뜻한 한 끼'는 유일한 낙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시즌에는 백종원, 임수향, 엑소 수호(김준면), 채종협이 남극으로 떠났습니다.
출국 전 강도 높은 생존 훈련을 받았음에도 멤버들은 "이 정도로 복잡하고 위험할 줄 몰랐다", "남극은 정말 쉽게 올 수 있는 곳이 아니더라"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31시간 이상 비행 끝에 남극행 경유지에 도착했지만, 진정한 고난은 그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첫날은 눈보라로 인한 비행 취소, 둘째 날은 활주로 살얼음으로 착륙 불가, 셋째 날은 기상 악화로 또다시 취소되는가 하면, 넷째 날까지 일정이 번복되면서 멤버들은 "몰래카메라 찍는 줄 알았다", "진짜 못 들어가는 거 아니냐"며 좌절감을 드러냈습니다.
백종원은 "첫날은 그러려니 했는데 둘째, 셋째까지 안 되니 정신이 아찔했다"며 "환장하겠다"고 토로했습니다.
결국 6일간의 대기 끝에 입도가 허가되어 멤버들은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세종기지에 도착하자마자 주방 창고가 텅 비어있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오늘 안에 밥 먹을 수 있을까"라며 또 다른 난관에 직면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지로 향하던 중 갑작스러운 눈보라와 높은 파도로 인해 시야가 완전히 차단되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제작진은 즉시 녹화를 중단하고 대피를 지시했으며, 현장은 "큰일 났다!", "이 상태로 가면 조난 날 수 있다"는 외침으로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임수향은 "여기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의 공포를 전했고, 백종원 역시 "제작진이 장난치는 줄 알았다. 이게 진짜 남극이구나 싶었다"고 말하며 극한의 환경을 실감했습니다.
이처럼 '남극의 셰프' 첫 회는 기상 악화, 식자재 부족, 실제 생존 위협까지 남극의 혹독한 현실을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혹독한 환경 속에서 펼쳐질 멤버들의 즉흥 요리 대결이 예고된 가운데, 앞으로 백종원과 멤버들이 월동대원들에게 어떤 특별한 '한 끼'를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첫방부터 스케일이 다르네", "백종원이라도 남극에서는 어쩔 수 없구나",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펼쳐질 멤버들의 활약을 기대하는 댓글이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