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준X율희X슬리피X양세형, 시드니 마라톤 완주 ‘진짜 러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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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준X율희X슬리피X양세형, 시드니 마라톤 완주 ‘진짜 러너’ 됐다

Jihyun Oh · 2025년 11월 17일 22:36

‘초짜 러너’ 이장준, 율희, 슬리피, 양세형이 세계 7대 메이저 마라톤 중 하나인 ‘시드니 마라톤’을 완주하며 진정한 러너로 거듭났다. 션, 이영표, 고한민, 권은주 감독 등 ‘뛰어야 산다’ 시즌1 핵심 멤버들이 지원군으로 함께 뛰며 42.195km의 대장정을 감동적인 서사로 완성했다.

MBN ‘뛰어야 산다 in 시드니’ 2회에서는 이장준, 율희, 슬리피, 그리고 중계진이었던 양세형이 시즌1 우승 특전으로 주어진 ‘시드니 마라톤’에 도전하는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션, 이영표, 고한민, 권은주 감독은 ‘뛰산 크루’와 함께 세계 무대에 도전했다.

출발 후 하버 브리지를 다시 마주한 이장준과 고한민은 감격했고, 오페라 하우스를 향하는 도심 구간에서는 신나는 음악과 함께 축제 같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양세형은 “까불다가 심박수가 150까지 올랐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고, 다양한 복장의 참가자들이 축제를 더했다. 슬리피는 초반 심박수 이상과 어지럼증으로 위기를 겪었으나, ‘걷뛰’ 전략을 활용하는 그룹과 함께 달리며 페이스를 되찾았다.

가장 큰 고비는 단장 션에게 찾아왔다. 누적된 피로로 인한 아킬레스 통증에도 불구하고 “기어서라도 완주하겠다”며 다시 뛴 션은 결승선 1km를 앞두고 종아리 경련으로 멈춰 섰다.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태극기를 두르고 3시간 54분 59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비록 목표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최악의 컨디션 속 완주에 기뻐했다.

첫 공식 풀코스에 나선 이장준은 기존 기록을 단축하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결승선 1km를 앞두고 근육 경련으로 쓰러졌다. 고한민의 도움으로 회복한 그는 3시간 35분 48초로 완주, “황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세형은 39km 지점부터 통증이 심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4시간 23분 22초로 완주해 권은주 감독의 칭찬을 받았다. 슬리피는 ‘걷뛰’ 그룹과 함께 뛰며 5시간 38분 12초로 결승선을 통과, “풀코스는 이제 제 삶”이라며 유쾌하게 외쳤다.

마지막으로 율희는 전신 통증에도 불구하고 “다시 풀코스를 완주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의지를 다잡아 5시간 39분 38초로 완주했다. 그녀는 기록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이번 경험을 통해 더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다.

완주 다음 날, ‘뛰산 크루’는 본다이 비치에서 회복 런을 즐기고 샌드보딩, 열기구 투어를 통해 호주를 만끽했다. 션은 “대한민국 5천만이 다 달리는 세상을 꿈꾼다”고 밝혔고, 고한민은 “달리기는 내 인생의 선물”이라 말했다. 양세형은 “삶의 방향이 뛰면 뛸수록 보인다”고, 이장준은 “마라톤을 뛰며 인생을 돌아봤다”고 했고, 슬리피는 “이젠 달릴 운명”이라며 웃었다. 율희는 아이들이 방송을 보고 감동받았다며 행복해했다.

MBN ‘뛰어야 산다’ 시즌2는 오는 24일(월) 오후 10시 10분 첫 방송되며, 션, 이영표, 양세형, 고한민이 러너로, 최영준, 임세미, 이기광, 임수향, 정혜인, 유선호가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장준이 허벅지 터지는 줄 알았네", ""션님 정말 대단하다", ""율희씨도 끝까지 포기 안 하는 모습 멋졌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출연진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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