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우림 김윤아, 건강 악화설 직접 해명 "15년 전 일…지금도 잘 활동 중"
록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루머에 직접 입을 열었다.
18일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한 김윤아는 이른 아침 생방송 촬영에 대한 소감을 전하며, 최근 불거진 건강 이상설에 대해 솔직하게 해명했다.
방송 말미, 엄지인 아나운서는 김윤아에게 "요즘 건강이 안 좋다는 기사가 많던데 괜찮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김윤아는 "저도 기사를 봤다. 15년도 더 된 일인데 요즘 열심히 나오더라"며 "어떻게 일일이 '안 아프다, 건강하다'고 말하고 다녀야 할지 고민이었다"고 토로했다.
김윤아는 과거 뇌신경마비 투병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작년 한 방송에서 그는 "2011년 앨범 작업 후 면역력이 약해져 뇌신경마비가 왔었고, 선천성 면역결핍으로 매달 치료를 받고 있다"며 "당시 후각, 청각, 미각 등 여러 감각과 얼굴 근육, 미주신경까지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마비 후유증으로 발성 장애가 남았지만, 이를 억누르고 활동하고 있다. 청각과 근육은 어느 정도 회복돼 일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김윤아는 '아침마당' 시청자들을 향해 "저 자우림의 김윤아 정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공연 활동도 활발하고, 새 앨범도 냈다. 아무 걱정할 필요 없다"고 거듭 강조하며 루머를 일축했다.
한편, 자우림 측은 과거에도 김윤아의 건강 관리에 대해 "선천성 면역 질환으로 매달 정기적인 검진과 치료로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지만, 이는 뇌신경마비와는 무관하며 활동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김윤아의 직접적인 해명에 누리꾼들은 "이제야 속 시원하다",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 "앞으로도 응원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심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