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김윤아, 번아웃 심경 고백 "몸부림 치는 거야!"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번아웃으로 힘들었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1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데뷔 27년차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자우림이 출연했다.

이날 자우림은 지난 9일 발매된 12집 앨범 'LIFE!'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타이틀곡 '라이프! LIFE!'를 즉석에서 라이브로 선보인 김윤아는 "제가 만들고 같이 연주한 곡"이라며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라이프' 다음에 느낌표가 붙어서 '인생이야!'라는 느낌을 준다. '내 인생아, 나한테 왜 이러는지 답을 줘!' 하는 절박함이 담긴 노래"라고 설명했다.

김윤아는 앨범 작업 당시를 회상하며 "공연과 작업, 많은 작품 활동을 이어오다 자우림 앨범 작업 시기가 왔는데, 그때까지 너무 많은 일을 해서 거의 미칠 것 같았다. '난 언제 쉬지? 내 인생은 어떻게 되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럴 때 '더는 못 참겠다. 인생아, 나한테 이러지 마. 내가 춤추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사실은 몸부림 치는 거야!'라는 마음으로 노래를 만들었는데, 이게 제 이야기만이 아니었다. 많은 분들이 삶 속에서 비슷하게 느끼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멤버 김진만은 '라이프! LIFE!'의 첫 느낌에 대해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앨범 타이틀 곡이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작업 초기에는 이런 이야기를 잘 안 하는데, 자연스럽게 곡이 진행되면서 앨범 타이틀까지 'LIFE!'로 정해졌다"며 곡의 탄생 비하인드를 전했다.

네티즌들은 "김윤아님 솔직한 고백에 공감돼요", "자우림 신곡 '라이프! LIFE!' 진짜 좋아요!",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고 멋진 음악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