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호이 콴, '주토피아2' 첫 CG 뱀 '게리'로 변신 소감 공개! "따뜻한 심장을 가진 캐릭터이길 바랐다"

영화 '주토피아2'의 기자간담회가 18일 오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주최로 열린 가운데, 새로운 캐릭터 '게리' 역을 맡은 배우 키 호이 콴의 소감이 공개되었습니다.

주디 역의 지니퍼 굿윈, 연출을 맡은 재러드 부시 감독 등과 함께 화상으로 참석한 키 호이 콴은 '주토피아'의 오랜 팬으로서 이번 합류에 대한 기쁨과 함께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게리 역을 제안받았을 때 믿기지 않았다. 내 목소리가 무섭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100년 넘게 살아남은 파충류라는 설정에 매력을 느꼈고,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영화의 따뜻한 감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관객들이 게리가 느낀 감정을 느끼길 바랐다. 단순히 무서운 독사나 살모사가 아닌, 따뜻한 심장을 가진 캐릭터로 봐주기를 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재러드 부시 감독 역시 키 호이 콴의 연기에 극찬을 보내며, 게리 캐릭터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최초의 CG 뱀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게리는 '주토피아2'의 감정적인 한 축을 담당하며, 관객들의 파충류에 대한 고정관념을 비틀고 싶었다"며, "다른 존재와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하고 보람 있는지를 메시지로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주토피아2'는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드는 짜릿한 추적 어드벤처로, 오는 26일 개봉 예정입니다.

키 호이 콴의 섬세한 연기 변신에 한국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키 호이 콴님 목소리 너무 좋아요! 게리 캐릭터 기대됩니다", "아카데미 수상 배우의 새로운 도전, 꼭 극장에서 봐야겠어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