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최유리, 전국 투어 '머무름' 서울 이어 부산까지 전석 매진 ‘역시 최유리’
가수 최유리가 전국 투어 콘서트 '최유리 콘서트 2025 : 머무름'의 서울 공연에 이어 부산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지난 11월 1~2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서울 공연과 15~16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부산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총 1만 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콘서트 '머무름'은 화려한 무대 장치 대신 최유리 본연의 음악과 목소리에 집중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최유리는 오롯이 자신의 목소리로 '언덕너머', '사랑길', '오랜만이야'를 열창하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최근 방송에서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숙녀에게',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무대는 객석의 향수를 자극하며 벅찬 감동을 안겼다.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동시대를 함께한 관객들에게는 특별한 상상력을 더했다.
최유리는 "음악을 통해 전하고 싶은 마음의 모양이 있다"며 "서로 다른 언어로 이야기하지만, 마음이 닿을 때의 언어는 결국 하나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동그라미', '우리의 언어'를 통해 이 메시지를 더욱 깊이 있게 완성해 나갔다.
'하늘 위' 무대에서는 푸른 조명과 넓은 공간감을 활용한 연출로 곡의 제목처럼 시야가 확장되는 듯한 경험을 선사했으며, '태양여행'에서는 무대 전체를 감싸는 황금빛 물결로 공연의 에너지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후반부 '세상아 동화처럼'부터 '땅과 하늘 사이'까지 이어지는 무대는 갇혀 있던 마음이 위로받고, 작은 용기를 얻어 다시 날아오르는 새의 여정을 그려냈다. 잠시 멈춰 있던 마음을 다시 움직이게 하는 이 여정을 통해 '머무름'이 가진 따뜻한 위로와 성장의 의미를 깊이 각인시켰다.
데뷔 5년 만에 1만 관객을 운집시키며 '머무름' 콘서트의 차분한 깊이를 무대 위에서 온전히 풀어낸 최유리는 진정성 있는 공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머물 순간을 선사했다. 앞으로 최유리가 펼쳐갈 음악적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최유리의 전국 투어 콘서트 매진 소식에 팬들은 '역시 음색 여신 최유리!', '최유리 콘서트 가고 싶었는데 못 가서 너무 아쉽다', '믿고 듣는 라이브 실력, 다음 콘서트도 꼭 갈게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녀의 다음 행보를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