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톰 크루즈, '오스카 무관' 한풀이! 제16회 거버너스 어워즈서 공로상 수상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 톰 크루즈가 마침내 오스카상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16회 연례 거버너스 어워즈'에서 톰 크루즈가 공로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공로상이 영화 예술과 과학 분야에 탁월한 공헌을 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영예로운 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톰 크루즈는 수상 소감을 통해 멕시코의 거장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에게 존경을 표하며, 그의 작품이 '아름답고 진실하며 매우 인간적'이라고 극찬했습니다. 또한, 동료 수상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는 "이 순간을 맞이하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 상을 통해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영화를 만들 수 있었던 모든 분들을 기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톰 크루즈는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세상은 내가 알던 것보다 훨씬 넓어졌고, 인류를 이해하고, 캐릭터를 창조하며, 이야기를 전하고, 세상을 보는 갈망으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극장 안에서 우리는 어디 출신이든 함께 웃고, 느끼며, 희망하고, 꿈을 꾼다. 그것이 바로 이 예술 형식의 힘"이라며 영화의 위대한 힘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는 "영화를 만드는 것은 내가 하는 일이 아니다. 그것이 바로 나 자신"이라고 덧붙여 영화에 대한 그의 삶을 건 헌신을 보여주었습니다.
톰 크루즈는 과거 '7월 4일생', '제리 맥과이어', '매그놀리아', '탑건: 매버릭' 등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총 4번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이번 공로상 수상으로 오랜 '오스카 무관'의 한을 풀게 되었습니다.
이번 톰 크루즈의 공로상 수상 소식에 한국 네티즌들은 "톰 형 드디어 해냈다!", "연기력도 최고인데 드디어 인정받는구나", "탑건처럼 앞으로도 멋진 영화 많이 만들어주세요!"라며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