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이혼 후 첫 결혼사 고백…김동건과 눈물 젖은 재회 예고

Article Image

김주하, 이혼 후 첫 결혼사 고백…김동건과 눈물 젖은 재회 예고

Seungho Yoo · 2025년 11월 18일 05:12

아나운서 겸 앵커 김주하가 이혼 후 처음으로 자신의 결혼사에 대해 입을 열었다.

MBN 새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1회 예고편에서 김주하는 선배 김동건 아나운서를 소개하며 "제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는데, 돌잔치까지 다 와주신 분"이라고 인사했다. 김동건이 "결혼식에도 갔고 돌잔치에도 갔다"고 하자, 김주하는 "결혼식 이야기는 안 하려고 했는데…"라며 머쓱해했고, 김동건은 "결혼 안 하고 애 낳냐. 결혼했으니 애 낳은 것"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건은 후배 김주하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후배들이 아이를 낳으면 대개 돌반지를 주는데, 김주하에게는 황금열쇠를 줬다. 방송도 잘하고 기대가 많았다"고 회상했다. 김주하는 "그래서 죄송한 마음을 이 자리를 빌려 전한다"고 했고, 김동건은 "뭘 사과하냐"며 분위기를 풀었다.

김동건은 김주하의 이혼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혼이 죄는 아니지 않냐. 이혼하고 나서 나한테 전화를 일절 안 하더라. 그런데 방송에 열중하니까 훨씬 잘하더라. 크게 될 아나운서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고쳐도 주고 야단도 많이 쳤다. 근데 나중에는 혼자서 잘 키우더라. 그래서 오늘날까지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하는 2004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두었으나, 2013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2016년 이혼 확정 판결을 받았다. 당시 대법원은 김주하에게 위자료 5000만원과 재산분할로 10억2100만원을 전 남편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처럼 힘든 시간을 뒤로하고 방송에 복귀해 활발히 활동 중인 김주하가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자신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직접 언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와 '가요무대'를 오랜 기간 진행하며 최장수 MC로 활약해온 김동건 아나운서가 김주하의 방송 인생 최초 타 방송 단독 토크쇼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오는 22일 토요일 밤 9시 40분 첫 방송된다.

방송 예고편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김주하 앵커, 드디어 입을 여시네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됩니다.", "김동건 선생님과의 케미가 벌써부터 기대돼요!", "힘든 시간을 딛고 일어서는 모습,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Kim Ju-ha #Kim Dong-gun #Kim Ju-ha's Day &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