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폭력 소송 패소 가수 진해성, 방송 출연 강행 논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수 진해성이 관련 소송에서 패소하며 그의 방송 활동 강행 여부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중앙지법 민사부는 진해성 측이 폭로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1000만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진해성 측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소송 비용까지 부담하도록 명령했습니다. 또한, 진해성 측이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건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 2021년 2월, 중학교 재학 시절 진해성으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진해성 측은 의혹을 부인해왔으나, 법원은 A씨의 주장이 허위사실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A씨 외 다른 동창들의 진술 역시 진해성이 '일진' 출신이라는 점을 뒷받침했으며, 구체적이고 일관된 진술을 근거로 이러한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진해성이 현재 출연 중인 MBN 예능 프로그램 '한일톱텐쇼'와 '웰컴 투 찐이네'의 방송 출연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웰컴 투 찐이네'는 약 3회분의 방송 분량이 남았으며, '한일톱텐쇼'는 종영까지 얼마 남지 않았고 이미 그의 분량 녹화는 마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프로그램 관계자는 OSEN에 '입장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결과가 나왔는데 방송을 그대로 내보내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자숙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진해성의 향후 활동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쏟아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