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현X아모띠, '피지컬: 아시아' 합숙 비하인드 공개 “호텔 생활부터 살벌한 견제까지”
‘피지컬: 아시아’ 한국 대표 김동현과 아모띠가 프로그램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싸우고 시펑? 피나고 시펑? 피지컬 비하인드 듣고 시펑?!’이라는 제목의 ‘살롱드립’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방송에는 ‘피지컬: 아시아’ 한국 팀을 대표해 김동현과 아모띠가 출연해 프로그램 촬영 당시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전했다.
김동현은 “해외 출연진들이 많아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라, 2주 동안 출연진 전원이 호텔에서 함께 체류했다”며 “공정성을 위해 저희도 호텔에서 지내며 마치 합숙하듯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아모띠는 호텔 내 작은 헬스장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을 마주친 경험을 이야기하며 “다들 혼자 운동할 때는 괜찮은데, 꼭 소리를 지르면서 운동하는 선수들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출연진 간의 치열한 견제도 언급됐다. 김동현은 “아침 조식을 먹을 때도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테이블은 따로 앉았지만, 아무도 먼저 말을 걸지 않고 포크와 나이프 소리만 들릴 정도였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같은 호텔에 묵다 보니, 누가 먼저 미션을 하고 오는지 몸 상태로 짐작할 수 있었다. 흙이 묻어있거나, 얼굴이 빨개져 있거나, 옷이 찢어져 있는 모습만 봐도 다음 미션이 어떤 것인지 유추가 가능했다. 그래서 선수들끼리 서로 마주치지 않으려 했다”고 덧붙였다.
경기장에 들어갈 때도 살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동현은 “따뜻해야 할 공간이 전혀 따뜻하지 않은 느낌이었다. 모래와 나무 냄새, 그리고 미션을 볼 수 없도록 막아둔 천장까지, 이런 요소들이 오히려 경기에 더 몰입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말하며 당시의 생생한 경험을 전했다.
/cykim@osen.co.kr
누리꾼들은 '진짜 다큐멘터리네', '선수들끼리 경쟁하는 모습이 흥미롭다', '김동현 해설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