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 '미우새' 컨테이너 하우스는 방송용 설정? '무전취식' 루머도 해명

배우 김민종이 과거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공개했던 컨테이너 하우스 생활이 실제가 아닌 방송을 위한 설정이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11월, 김민종은 ‘미우새’에 새로운 아들로 출연해 경기도 양평의 한 컨테이너 박스 하우스에서 혼자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심플한 주방과 작은 침대, 장작불을 지피는 아침 루틴 등 ‘미니멀 자연인 라이프’는 당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특히 그는 모친상을 당한 후 술에 의존해 잠을 청해야 했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MC들은 그의 반전 매력에 “잘생긴 자연인 느낌”이라며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김민종은 당시 방송의 ‘진짜 속사정’을 밝히며 시청자들의 오해를 풀었습니다. 그는 “‘미우새’에서 컨테이너에 사는 것처럼 나왔지만, 사실은 방송용 포장이었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이어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얼마 안 됐을 때라 가까운 곳에 모신 곳이 있어서 양평 촬영을 한 것뿐인데, 실제로 그곳에서 사는 줄 아는 분들이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종은 머리와 수염을 기르고 다니던 시절, ‘요즘 왜 저렇게 사냐’는 걱정을 듣기도 했다며 웃픈 에피소드를 덧붙였습니다.

또한, ‘식당 무전취식’ 루머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그는 “돈을 안 내고 나간 것이 아니라, 내려고 했는데 식당 아주머니께서 받지 않으셨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종은 당시 식당 아주머니가 “왜 그렇게 사냐. 옛날엔 핸섬했는데”라며 밥값을 받지 않으려 했다고 전했습니다. 작품 때문에 머리와 수염을 길렀다고 설명했지만, 아주머니는 듣지 않으셨다며 당시 상황을 재연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 건강하고, 강남에서 잘 살고 있다”고 덧붙이며 모든 오해를 해소했습니다.

방송 이후 김민종의 솔직한 고백에 누리꾼들은 "컨테이너 하우스 실화인 줄 알았다", "무전취식 루머까지 해명해주셔서 속 시원하다", "역시 김민종, 멋진 배우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