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팬클럽 '라온', 54개월째 선행 이어가며 김장 봉사 3000포기 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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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팬클럽 '라온', 54개월째 선행 이어가며 김장 봉사 3000포기 담갔다

Jihyun Oh · 2025년 11월 18일 22:26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이 올겨울에도 어김없이 양평 로뎀의집을 찾아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이번 봉사는 단순히 김장하는 날을 넘어, 3000포기의 배추를 담그는 대규모 활동과 54개월간 꾸준히 이어져 온 봉사의 기록이 더해져 더욱 의미 깊었다.

지난 11월 15일, 라온 회원들은 양평 로뎀의집에서 53번째 급식 봉사를 진행했다. 이날은 연중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겨울 양식 김장 봉사가 함께 이루어졌으며, 232만 원 상당의 기부도 전달했다. 로뎀의집은 중증 장애 아동들이 거주하는 시설로, 라온은 이곳에 매달 150만 원의 급식비와 각종 물품을 후원하는 한편, 직접 요리를 만들어 제공하는 주방 급식 봉사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김장 봉사에는 무려 3000포기의 배추가 준비되었다. 라온 측은 "작년보다 늘어난 양에 놀랐지만, 로뎀의집 천사들의 일 년 양식을 준비한다는 뿌듯함으로 즐겁게 임했다"고 밝혔다.

김장 준비로 인해 평소처럼 조리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여, 이날 점심 급식은 특별 메뉴인 치킨, 피자, 떡, 과일 등으로 제공되었다. 더불어 젓갈 구입비, 한우 양지 10kg, 한우 잡뼈 10kg를 후원하며 총 232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봉사 당일, 따뜻한 햇살과 함께 봉사자들의 열정, 그리고 임영웅의 노래가 흥겨운 노동요가 되어 엄청난 양의 김장을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라온은 전했다.

로뎀의집 이정순 원장은 "매달 급식 봉사에 더해 해마다 많은 양의 김장까지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올겨울도 걱정 없이 보낼 수 있게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라온은 "가수 임영웅의 팬으로서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가 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라온'(기쁨과 즐거움)이라는 이름처럼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이들의 따뜻한 행보는 로뎀의집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라온은 지난 54개월 동안 로뎀의집 외에도 쪽방촌, 박스촌, 아동복지협회, 소외 청소년 자립 지원, 어린이 병원 환자 후원 등 다양한 곳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지금까지 라온이 전달한 총 후원액은 1억 8749만 원에 달하며, 한 명의 가수를 응원하는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영웅님 팬덤은 정말 천사다', '꾸준한 선행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임영웅 씨도 팬들을 자랑스러워할 것 같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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