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어게인4' 3라운드, '미친 무대' 쏟아졌다… 76호 vs 28호 vs 30호 vs 17호 vs 37호 vs 44호 4라운드 진출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이하 '싱어게인4') 3라운드 라이벌전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졌다. 24명의 무명가수들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가장 먼저 77호와 76호의 대결에서는 77호가 이적의 '그대랑'을 파격적인 기타 퍼포먼스로 소화하며 호평받았다. 백지영과 태연은 그의 변화 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76호는 라디의 'I’m In Love'로 따뜻하고 포근한 음색을 자랑하며 코드 쿤스트에게 '에릭남 같은 남친 스타일'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치열한 접전 끝에 76호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 69호와 28호의 무대에서는 69호가 조덕배의 '꿈에'를 록 발라드로 재해석했으나 심사위원들의 평이 엇갈렸다. 반면 28호는 도원경의 '다시 사랑한다면'을 안정적이고 감미로운 보컬로 소화하며 임재범으로부터 '카운터테너 같은 느낌'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결국 28호는 만장일치 '올 어게인'으로 4라운드에 진출했다.
67호와 30호의 대결에서는 30호가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애절한 음색으로 불러 김이나의 극찬을 받았다. 67호는 양파의 '사랑..그게 뭔데'로 새로운 시도를 했지만, 규현과 이해리는 선곡 및 편곡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30호가 7 어게인을 받으며 4라운드에 안착했다.
39호와 17호의 대결은 각자에게 큰 영향을 준 곡으로 꾸며졌다. 39호는 동물원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로 인생이 담긴 무대를 선보여 백지영, 코드 쿤스트의 찬사를 받았다. 17호는 SAAY의 'Talk 2 Me Nice'를 매혹적인 보컬과 센스 있는 무대 매너로 소화하며 임재범으로부터 '요 쏘 섹시'라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17호가 5 어게인으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이날 최고의 명승부 중 하나로 꼽힌 37호와 27호의 대결에서는 NCT DREAM의 'Skateboard'를 선곡한 37호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극찬을 받았다. 임재범은 '요 쏘 섹시', 김이나는 '새로운 폭탄', 태연은 '미친 사람'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27호는 태연의 '사계(Four Seasons)'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소름 돋는 무대를 선사, 임재범, 윤종신, 백지영, 태연까지 모든 심사위원을 혼란에 빠뜨렸다. 결국 4대 4 동률 끝에 37호가 4라운드에 진출했고, 27호는 탈락 후보가 되었다.
마지막 대결에서는 19호와 44호가 맞붙었다. 19호는 패닉의 '로시난테'를 김광석 느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김이나로부터 '너무 마음에 드는 버전'이라는 평을 받았다. 44호는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를 80년대 중반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윤종신, 김이나의 호평을 받았다. 44호가 6 어게인을 받으며 4라운드 티켓을 거머쥐었다.
'싱어게인4' 3라운드 라이벌전은 실력 있는 무명가수들의 열정적인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번 시즌 레전드 무대들 나왔다', '76호, 28호, 37호 무대 진짜 최고였어요', '27호 아쉽다... 다음에도 꼭 보고 싶어요' 등 다음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표현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