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세라핌, 꿈의 도쿄돔 입성 "피어나 덕분"
그룹 르세라핌이 꿈에 그리던 도쿄돔 입성 소감을 밝혔다.
르세라핌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 ENCORE IN TOKYO DOME'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리더 김채원은 "다 함께 오래전부터 꿈꿔온 도쿄돔인 만큼 설레고 긴장되지만, 책임감도 생긴다"며 "첫 공연을 마쳤는데, 관객석을 가득 채워준 피어나(팬덤명)를 보고 깜짝 놀랐다. 피어나 덕분에 도쿄돔에 올 수 있었다고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허윤진은 "데뷔 때부터 꿈꿔온 무대라 우리에게 매우 뜻깊다. 우리가 열심히 한 것보다 피어나가 보내준 무대라고 생각한다"며 "평생 잊지 못할 이틀이 될 것 같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고 어떻게 도쿄돔에 올 수 있었는지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은채는 처음 도쿄돔 공연 소식을 들었을 때를 회상하며 "5명 모두의 꿈이었기에 간절함이 컸다. 시간을 되돌아보면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도 많았는데, 결국 해냈다는 생각에 여러 감정이 복받쳐 올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특히 일본인 멤버인 카즈하와 사쿠라는 감회가 남달랐다. 카즈하는 "도쿄돔은 멀게만 느껴졌던 꿈의 무대였는데, 새로운 도전을 한 후 이렇게 빨리 큰 무대에 서게 되어 멤버들과 피어나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쿠라는 "마지막으로 도쿄돔에 온 지 11년 만이다. 당시 16살이었는데, 이번엔 멤버들과 피어나와 함께할 수 있어 인생의 큰 페이지가 될 것 같다"며 "가수에게 도쿄돔은 꿈을 이루는 곳인데, 3년 만에 올 수 있었다는 것이 빠르다고 생각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르세라핌의 도쿄돔 공연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으며, 팬들은 멤버들의 진심 어린 소감에 감동을 표했다.
네티즌들은 '르세라핌 도쿄돔 진출 축하해!', '멤버들 눈물 보니 나도 눈물 났어',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빛날 르세라핌 기대할게'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축하와 응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