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협업 D4vd, 10대 소녀 사망 사건 용의선상 올라… LAPD 조사 중

K팝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미국 싱어송라이터 D4vd(데이비드, 20)가 10대 소녀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현지 시간 18일,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 수사팀이 테슬라 차량 트렁크에서 심하게 부패된 상태로 발견된 15세 셀레스트 리바스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D4vd를 ‘용의자(suspect)’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D4vd는 지난 9월 8일 LA 할리우드 차량 보관소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 사건과 연관되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D4vd 소유의 테슬라 차량에서 발견된 시신은 지난해 4월 실종된 셀레스트 리바스로 확인되었습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목격담, 가족의 주장, 같은 문신 의혹 등이 재조명되었으며, D4vd가 참석한 파티에 셀레스트가 함께 있었다는 증언과 함께, 가족이 ‘딸의 남자친구 이름이 데이비드였다’고 주장한 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2023년 사운드클라우드에 ‘Celeste’라는 제목의 미공개 데모곡이 유출된 사실도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습니다.

수사팀은 최근 D4vd가 거주하던 렌털 하우스를 압수수색하여 혈흔 및 전자기기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D4vd는 사건 이후 미국, 유럽, 영국 투어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소셜 미디어 활동도 중단한 상태입니다.

LAPD는 아직 체포가 임박한 상황은 아니며, 공식적인 용의자로 특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건 경위는 독성 검사 및 디지털 포렌식 결과에 따라 밝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소식에 대해 한국 네티즌들은 "믿기지 않는다",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K팝 팬들에게도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충격적이다"라는 의견도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