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다음생은 없으니까' 4회 만에 '레전드 귀환'… 워킹맘 현실 공감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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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다음생은 없으니까' 4회 만에 '레전드 귀환'… 워킹맘 현실 공감 이끌었다

Sungmin Jung · 2025년 11월 19일 09:16

TV CHOSUN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에서 배우 김희선이 다시 일에 도전하는 '경단녀' 조나정 역으로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고 있다.

4회에서는 복직 후 첫날부터 순탄치 않은 현실에 부딪힌 나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홈쇼핑 업계에 복귀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은 후배 예나(고원희)가 멘토로 배정되는 등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한다. 나정이 "나 좀 이끌어줘. 6년 동안 많이 놓쳤어"라며 먼저 손을 내미는 장면은 경력 단절 후 다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여성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회식 장면에서 김희선은 과중한 업무와 상사 비위를 맞춰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밝은 척 탬버린을 흔들어야 하는 나정의 애환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밝은 노래 가사와 대비되는 나정의 초조한 눈빛, 아이들을 향한 불안한 표정, 허겁지겁 저녁을 먹는 모습, 그리고 결국 북받쳐 오르는 눈물까지. 다시 일을 시작한 엄마의 고충이 디테일하게 담겨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위기 상황 속에서 기회를 잡은 나정은 6년 만에 메인 쇼호스트로 긴급 투입된다. 긴장한 모습도 잠시, 이내 프로페셔널한 눈빛으로 돌아와 완벽한 방송을 선보이는 김희선의 모습은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방송을 마치고 홀로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도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희선은 ‘맘포티’ 나정 캐릭터를 자신만의 인생 경험을 녹여낸 열연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경단녀와 워킹맘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고 있다. 인턴십 첫날부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조나정이 앞으로 보여줄 성장과 도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주 월, 화 밤 10시 TV CHOSUN에서 방송되며 넷플릭스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드라마 시청자들은 '김희선 연기 진짜 미쳤다', '내 얘기인 줄 알고 눈물 펑펑 흘렸어요', '경단녀들 파이팅!' 등 주인공 나정에 대한 깊은 공감과 응원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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