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도쿄돔 8만 관객 열광… ‘불꽃’ 카리스마로 ‘꿈의 무대’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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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도쿄돔 8만 관객 열광… ‘불꽃’ 카리스마로 ‘꿈의 무대’ 정복

Hyunwoo Lee · 2025년 11월 19일 22:37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일본 도쿄돔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르세라핌은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첫 월드투어 ‘이지-크레이지-핫(EASY-CRAZY-HOT)’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앙코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약 8만 명의 팬덤 ‘피어나(FEARNOT)’와 함께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었다.

2022년 5월 데뷔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꿈의 무대’로 불리는 도쿄돔에 입성한 것은 르세라핌에게도 특별한 의미였다. 도쿄돔은 일본 내 최고 인기 가수들만이 설 수 있는 상징적인 공연장으로, 르세라핌의 눈부신 성장을 증명하는 자리였다.

콘서트 당일, 공연 몇 시간 전부터 도쿄돔 주변은 수많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평일 오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파가 몰려 공연장으로 향하는 길이 좁게 느껴질 정도였다. 팬들을 위한 르세라핌 특별판을 판매하는 편의점 앞에는 구매 행렬이 길게 이어지기도 했다.

르세라핌 멤버들은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도쿄돔 무대에 서게 된 감격을 전하며, 약 3시간 동안 혼신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콘서트는 ‘핫(HOT)’, ‘이지(EASY)’, ‘크레이지(CRAZY)’ 섹션에 이어 ‘아임 버닝 핫 리바이벌(I’m Burning hot REVIVAL)’로 구성되며, 태생부터 ‘불’이었던 르세라핌이 다시 한번 불길 속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듯한 강렬한 서사를 담아냈다.

‘언포기븐(UNFORGIVEN)’,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컴 오버(Come Over)’ 등 수많은 히트곡들이 팬들의 떼창과 함께 도쿄돔을 가득 메웠다. 특히 최신곡 ‘스파게티(SPAGHETTI)’가 무대 위에서 펼쳐졌을 때, 빌보드 메인 차트 ‘핫100’ 50위까지 기록한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하는 뜨거운 함성이 공연장을 뒤흔들었다. 도쿄돔 버전만을 위한 격렬한 댄스 브레이크는 관객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앙앙코르(EN-ENCORE)’ 무대였다. 앙코르 공연까지 마친 후 돌아갔던 르세라핌이 선글라스와 탬버린을 들고 다시 등장한 것이다. EDM 버전으로 편곡된 ‘크레이지(CRAZY)’ 음악에 맞춰 도쿄돔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함께 춤추는 모습은, 르세라핌의 첫 도쿄돔 콘서트의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리며 화려한 마무리를 알렸다.

르세라핌의 도쿄돔 콘서트 소식에 국내 팬들은 ‘역시 르세라핌! 무대 장악력 최고다’, ‘도쿄돔까지 접수하다니 정말 대단하다’, ‘이 기세로 다음 활동도 대박 나길’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일부 팬들은 ‘EDM 버전 ‘Crazy’라니, 생각만 해도 신난다!’며 콘서트 영상 공개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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