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첫 도쿄돔 입성 대성공! 8만 관객 열광시킨 '걸그룹 퍼포먼스 최강자' 위엄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이틀간 약 8만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첫 도쿄돔 공연을 마쳤다. 200분에 달하는 긴 러닝타임 동안 5명의 멤버는 환상적인 팀워크와 압도적인 퍼포먼스 실력으로 거대한 도쿄돔을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
지난 18일과 19일,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 ENCORE IN TOKYO DOME’이라는 타이틀로 도쿄돔에 첫 입성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 일본 등 아시아와 북미 18개 도시, 총 27회 규모로 진행된 첫 월드 투어의 화려한 앙코르 무대였다.
공연 시작 전부터 도쿄돔 주변은 르세라핌을 응원하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팬들은 르세라핌의 노래를 따라 부르고 안무 챌린지 영상을 촬영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또한, 5대 스포츠 신문이 1면을 할애해 도쿄돔 입성 소식을 대서특필하며 르세라핌의 막강한 일본 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팬들은 공연장 주변 편의점에서 이들 신문을 구매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불꽃을 형상화한 삼각형 LED가 열리며 멤버들이 등장하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르세라핌은 지난 3월 발매한 미니 5집 수록곡 ‘Ash’로 강렬하게 포문을 열었고, 이후 ‘HOT’, ‘Come Over’, ‘Swan Song’, ‘Pearlies (My oyster is the world)’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이동차를 타고 공연장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가까이 호흡했고, 이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신곡 ‘SPAGHETTI (Member ver.)’와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CRAZY’, ‘1-800-hot-n-fun’을 연달아 선보인 구간은 콘서트의 하이라이트였다. ‘SPAGHETTI (Member ver.)’와 지난 앨범 타이틀곡 ‘CRAZY’의 익숙한 전주가 흘러나오자 공연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되었다. 번개 모양의 조명과 화려한 레이저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했으며, 새롭게 추가된 댄스 브레이크에서는 5명의 멤버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칼군무를 선보이며 끈끈한 팀워크를 증명했다. ‘FEARLESS’, ‘UNFORGIVEN (feat. Nile Rodgers)’, ‘ANTIFRAGILE’ 등 히트곡 퍼레이드 역시 팬들을 열광시켰다. 후반부에는 산리오 캐릭터인 마이 멜로디, 쿠로미와 함께 꾸민 ‘Kawaii (Prod. Gen Hoshino)’ 무대로 팬들에게 귀여운 매력까지 선물했다.
공연 말미, 르세라핌은 팬들을 향해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 저희가 얼마나 진심을 다해 무대에 오르는지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피어나(FEARNOT.팬덤명)와 함께라면 더 멋진 꿈들을 이룰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생겼다. 여러분 덕분에 꿈을 크게 가져도 된다고 믿게 됐다. 앞으로도 가장 멋진 꿈을 이뤄서 여러분을 가장 좋은 곳으로 데려가고 싶다”라고 진심 어린 감사와 포부를 밝혔다. 또한, “팬들에게 절대 부끄럽지 않은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다짐과 함께 “여기까지 같은 꿈을 꾸며 달려온 멤버들에게도 진심으로 고맙다”라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 또한 드러냈다.
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28일 일본 최대 연말 음악 페스티벌 ‘카운트다운 재팬 25/26’에 출연하며 투어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싱글 1집 ‘SPAGHETTI’는 일본 현지 발매 약 4일 만에 누적 출하량 10만 장을 돌파하며 한국 음반으로는 5연속 일본레코드협회 골드 디스크 ‘골드’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4세대 K팝 걸그룹 중 최초의 기록이다. 이번 도쿄돔 공연을 통해 ‘걸그룹 퍼포먼스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일본 내 최정상 걸그룹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네티즌들은 '첫 도쿄돔 입성이라니 너무 대단하다', '역시 갓세라핌 무대는 언제 봐도 최고', '일본에서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는 공연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르세라핌의 성공적인 공연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