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청룡영화상 6관왕 쾌거! 손예진·현빈 부부 최초 동반 수상 '최초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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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 청룡영화상 6관왕 쾌거! 손예진·현빈 부부 최초 동반 수상 '최초의 역사'

Jisoo Park · 2025년 11월 20일 01:05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해 무려 6개의 트로피를 휩쓸며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일찌감치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받은 명성을 재확인했습니다. 기술상, 음악상을 시작으로 남우조연상(이성민), 여우주연상(손예진), 감독상(박찬욱), 그리고 작품상까지 휩쓸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는 배우 손예진과 현빈 부부가 각각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최초의 부부 동반 수상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두 사람은 청정원 인기스타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7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손예진은 “결혼하고 아이 엄마가 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며 “계속 발전하며 여러분 곁에 있는 멋진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현빈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많은 분들 덕분”이라며 “사랑하는 아내 손예진과 아들에게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은 해외 체류로 불참했으며, 남우조연상 수상자인 이성민이 대리 수상했습니다. 이성민은 “20년 전부터 품어온 꿈이 이루어진 결과”라며 동료 영화인들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그는 함께 후보에 오르지 못한 박희순에게 미안함과 사랑을 전하는 훈훈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신인상은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의 김도연과 ‘악마가 이사왔다’의 안보현이 각각 수상했습니다.

한편,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얼굴’과 ‘파과’는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어쩔수가없다'의 6관왕 석권에 뜨거운 축하를 보냈습니다. 특히 손예진-현빈 부부의 동반 수상에 대해 '진짜 꿈같은 순간이다', '영화 같은 커플'이라며 감탄하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불참과 이성민 배우의 재치 있는 소감 또한 화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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