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경수, 첫 악역 '조각도시'로 연기 스펙트럼 확장 "압도적 존재감"
배우 도경수가 데뷔 첫 악역에 도전하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도경수는 지난 5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에서 주인공 태중(지창욱 분)의 위기를 설계하는 안요한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차분하면서도 서늘한 말투로 상대를 압박하고, 눈빛에 스치는 광기로 빌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수트의 조합은 안요한의 비범함을 더하며 기존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얼굴을 탄생시켰다.
특히 도경수는 미동 없는 태도로 상황을 즐기는 듯하다가도, 응축된 광기를 폭발시키며 장면마다 압도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다. 그의 섬세한 감정 연기는 ‘조각도시’의 서스펜스를 극대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이끌었다.
‘조각도시’는 공개 직후 국내 디즈니+ 1위를 차지했으며, 월드와이드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안착하며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180도 다른 변신이었다. 도경수는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 1인 2역 로맨스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는 섬세한 멜로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서정적인 눈빛 대신 분노와 광기를 담은 그의 첫 악역 도전은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했다.
지난 19일 공개된 7, 8회에서는 태중의 탈옥으로 요한의 설계가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럼에도 요한이 냉소적인 모습을 되찾으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조각도시’는 총 12부작으로 매주 수요일 2회씩 공개되며, 오는 26일 9, 10회가 공개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도경수 연기 미쳤다', '진짜 빌런 그 자체', '기대 이상의 악역 연기'라며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그의 눈빛 연기에 감탄하며 '소름 돋았다'는 반응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