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지노 아내 스테파니 미초바, 아들 루빈 투병·산후우울증 고백 «혼자선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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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노 아내 스테파니 미초바, 아들 루빈 투병·산후우울증 고백 «혼자선 힘들어»

Haneul Kwon · 2025년 11월 20일 02:02

가수 빈지노의 아내이자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가 아들 루빈의 투병과 산후우울증으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19일, 미초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스테파니 미초바’를 통해 ‘산후 우울증으로 힘든 시기에도 미초바가 힘을 낼 수 있는 이유(남편과 함께)’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미초바는 최근 갑작스러운 장염으로 응급실 신세를 졌던 아들 루빈의 투병 과정을 홀로 감당했던 당시의 힘겨움을 전했다. 빈지노가 출근한 후 아들과 집에서 단둘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미초바는 “루빈이가 어제부터 아파서 응급실에 다녀왔다. 계속 토하고 설사해서 장염이었다”라며, “응급실에 보호자 한 명만 들어갈 수 있어서 남편 빈지노가 들어갔다. 한국말을 더 잘해서”라고 설명하며, 자신은 대기실에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한 속상함을 내비쳤다.

이어 “같이 있고 싶었다. 루빈이를 안아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고, “피 검사, 초음파 검사도 다 했는데 루빈이가 울지도 않고 씩씩했다. 돌 지나고 갑자기 코로나에 걸리고, 피부 발진도 있었다. 그러다 장염까지…”라며 연이은 아들의 병치레에 지친 기색을 보였다.

아들과 함께 정원을 거닐고 산책하는 등 단둘만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미초바는 솔직하게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음을 고백했다.

그녀는 “엄마라는 것이 좋고 아들도 사랑스럽지만, 가끔은 정말 힘든 날이 있다. 너무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느낌이었다”라며, “그래도 나오자마자 바로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또한 “산후우울증이 아직 조금 남았다. 가끔 너무 시끄러울 땐 머리가 터질 것 같기도 하다.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그냥 그런 날이 있는 거다. 저는 최선을 다했으니까 그걸로 충분하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한편, 미초바는 2015년부터 빈지노와 공개 열애를 시작했으며, 2022년 혼인 신고를 마쳤다. 지난해 11월에는 득남 소식을 전하며 아들 루빈을 품에 안았다.

영상 공개 후 누리꾼들은 “아기 키우면서 정말 고생 많으시다”, “미초바님 응원합니다”, “힘든 시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등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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