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 김수용 심근경색 후 심경 고백 “책임만 선명해진다”

방송인 지석진이 유튜브 콘텐츠를 함께 촬영하는 김수용의 심근경색 소식 이후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지석진은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원래 어른이 되면 모든 게 명확해질 줄 알았다.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선명해지는 건 현실이 아니라 책임 뿐이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래도 오늘은 잠시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은 밤이다”라고 덧붙이며, 멍하니 도심을 내려다보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글은 최근 지석진과 함께 유튜브 콘텐츠를 촬영하던 김수용이 촬영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사건과 시기적으로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김수용은 지난 14일 경기도 가평에서 유튜브 콘텐츠 촬영 중 쓰러졌으며, 현장에 있던 동료들의 응급조치와 구급대의 심폐소생술 시행 후 한양대구리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현재 김수용은 혈관확장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일반 병실에서 회복 중이다.

김수용과 ‘조동아리’라는 사모임으로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지석진이기에, 그의 글은 팬들에게 더 큰 울림을 주고 있다.

한편, 지석진은 현재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수용의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 소식에 많은 네티즌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두 분 다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어요”, “지석진 씨 글 읽고 마음이 짠하네요. 김수용 님도 얼른 쾌차하시길”, “요즘 건강이 최고죠”와 같은 응원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