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과 열정의 시대, '몸'으로 증명하는 예능이 안방을 장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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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과 열정의 시대, '몸'으로 증명하는 예능이 안방을 장악하다

Jisoo Park · 2025년 11월 21일 03:06

대한민국 예능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습니다.

스튜디오에서의 화려한 입담이나 잔잔한 힐링 예능이 주를 이루던 시대는 저물고, 이제는 거친 숨소리와 땀방울, 그리고 신체의 한계를 시험하는 처절한 경쟁이 예능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피지컬: 아시아'는 이러한 흐름의 선봉에 서 있습니다. 8개국 48명의 참가자들이 모래와 철골 구조물 속에서 펼친 생존을 위한 사투는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습니다. 한국팀 김민재의 "내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우승 소감은 현재 예능이 추구하는 가치를 대변합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은 tvN '신인 감독 김연경'을 통해 예능 판도를 흔들고 있습니다. 선수 시절의 카리스마와 승부욕을 그대로 벤치에 옮겨와, 아마추어 선수들을 혹독하게 훈련시키며 실제 프로 구단 못지않은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그녀의 "해보자, 후회 없이"라는 외침 속에 선수들의 성장 서사는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피지컬 예능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방송인 기안84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마라톤 완주로 '러닝 크루' 열풍에 불을 지폈습니다. 최근에는 MBC '극한84'를 통해 사막과 험지라는 극한의 환경에 도전하며, '나를 증명하는 행위'로서의 러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우 마동석은 데뷔 후 첫 고정 예능 tvN '아이 엠 복서'에서 '복싱 마스터'로 변신합니다. 실제 혈투를 예고하며 장혁, 줄리엔 강 등 연예계 대표 주먹들과 실력자들을 직접 검증할 예정입니다. 마동석은 특유의 묵직함으로 '리얼 액션'의 정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시청자들은 화려한 편집보다 땀으로 증명하는 정직한 서사에 반응한다"며 "'몸의 언어'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공통어"라고 분석했습니다. 스타들이 극한의 고통을 견뎌내는 모습에서 오는 진정성이 '하드코어 스포츠 예능'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요즘 예능은 역시 몸으로 하는 게 제일 재밌다", "김연경 감독님 카리스마 대박, 훈련하는 모습만 봐도 긴장된다", "기안84님 보면서 나도 운동해야겠다는 자극받아요" 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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