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라이트 감독, '더 러닝 맨' 드론 카메라 비하인드 공개

Article Image

에드가 라이트 감독, '더 러닝 맨' 드론 카메라 비하인드 공개

Sungmin Jung · 2025년 11월 21일 09:29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자신의 신작 영화 '더 러닝 맨' 촬영 중 있었던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20일 유튜브 채널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라이트 감독은 봉준호 감독과의 대담을 통해 영화 속 드론 카메라에 대한 특별한 설정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극중 드론 카메라를 ‘로버’라고 부르며, 단순히 카메라가 아니라 죽음을 앞둔 순간에 나타나는 존재로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독특한 설정이 촬영 과정에서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안겨주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라이트 감독은 “영화 속 카메라 시점인지, 방송 중계 화면인지 항상 고민해야 했다”며, “현장에서는 막대기에 카메라를 달아 ‘방송 화면용 앵글’임을 명확히 구분해 촬영했다”고 당시 복잡했던 촬영 과정을 회상했습니다.

특히 정정훈 촬영감독과의 협업에 대해 그는 깊은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165곳이 넘는 촬영 장소를 다니며 작업량이 많았지만, 늘 웃음을 잃지 않는 정 감독님 덕분에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트 감독은 정정훈 촬영감독과의 두 번째 작업임을 밝히며, “2000년대 이후 한국 영화의 네오 누아르 감성은 정말 매력적이다. 특히 ‘살인의 추억’ 같은 분위기를 이번 영화에 잘 담아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영화 ‘더 러닝 맨’은 오는 12월 10일 개봉 예정입니다.

한국 네티즌들은 '정정훈 촬영감독님 덕분에 촬영이 즐거웠다는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말이 인상 깊네요. 역시 한국 스태프 최고!', '드론 카메라 설정을 그렇게 했다니 영화가 더 기대돼요! 빨리 보고 싶다', '살인의 추억 언급한 거 보니 어떤 분위기일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Edgar Wright #Bong Joon-ho #Jeong Jeong-hoon #The Running Man #Memories of Mur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