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지컬: 아시아' 편파 의혹에 몽골 팀 관계자 직접 반박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아시아'에서 한국 팀의 우승을 두고 제기된 편파 및 승부 조작 의혹에 대해 몽골 팀 관계자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일, 몽골 팀 에이전시 대표 돌군 엥흐초그트(Dulguun Enkhtsogt)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시하며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몽골 팀 선수들의 사진과 함께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국경을 넘어 싸움을 만들거나, 전혀 상관없는 말로 넷플릭스나 경쟁팀 선수들을 공격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돌군은 한국 팀의 우승이 조작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며, "Physical Asia를 넷플릭스의 ‘올림픽’으로 성장시키려는 사람들은 결코 자국 팀을 유리하게 만드는 조작 같은 일을 하지 않는다. 이는 엄청난 리스크이며 매우 엄격한 규정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팀은 이미 시즌 1, 2에서 경쟁해 본 경험이 있고, 이런 종류의 프로그램에 가장 익숙한 선수들"이라며 개최국의 심리적 우위와 선수들의 숙련도를 우승의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몽골 팀이 세계적으로 존재감을 알리고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하며, "단지 힘과 체력만이 아니라, 지적 능력까지도 특별하다는 것을 몽골 전사들이 입증해주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몽골 팬들에게 공격적이거나 사실과 다른 말은 자제하고, 스트레스는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게 해소해달라고 당부하며 몽골과 대한민국의 수교 35주년을 축하했다.
앞서 '피지컬: 아시아'는 아시아 8개국 대표 선수들이 참가한 서바이벌 예능으로, 최종 우승팀이 한국으로 결정되면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승부 조작 및 편파 판정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네티즌들은 '몽골 관계자분 말씀이 맞네요. 괜한 의혹 제기 안 했으면 좋겠어요', '몽골 팀도 정말 대단했습니다! 2위도 자랑스러운 성과예요', '선 넘는 악플러들 때문에 애꿎은 선수들만 힘들어하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과열된 논쟁을 자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