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범택시3' 표예진, 미끼 자처하며 사채업자 유인 '짜릿한 첫걸음'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21일 방송된 '모범택시3'에서는 무지개 운수 팀이 일본에서 윤이서(가명)라는 학생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장성철(김의성 분)은 윤이서로부터 도움 요청을 받고, 김도기(이제훈 분)는 학교 선생님으로 위장 잠입하여 사건의 전말을 파헤쳤습니다.
윤이서는 친구의 권유로 시작한 모바일 도박에 빠져 거액의 빚을 지게 되었고, 이를 갚기 위해 사채업자의 유혹에 넘어가 일본으로 가게 된 것입니다. 안고은(표예진 분)은 "30만원짜리 대출을 10만원 단위로 쪼개 계약했다"며 무려 연이율 5000%에 달하는 악질적인 대출 실태를 폭로했습니다.
어이없는 계약 조건에 황당해하던 안고은은 "괜찮으면 이번엔 저한테 맡겨주면 안 되냐. 저한테 방법이 있다"며 김도기에게 수사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안고은은 직접 미끼가 되어 불법 도박에 참여하고 돈을 잃은 척 연기하며 사채업자들을 유인했습니다.
사채업자들은 안고은에게 친구를 추천하면 이자 혜택을 주겠다고 꾀었지만, 안고은은 홀로 사는 자신에게는 방법이 없을 것이라는 듯 순진한 척하며 그들의 허점을 파고들었습니다.
잠입을 마친 안고은은 '네코머니'라는 회사가 일본 자금으로 운영되는 불법 사금융 사무실이며, 핸드폰 도박 게임 역시 일본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에 무지개 운수 팀은 윤이서 학생을 구출하고 범죄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일사천리로 일본행 여객선에 몸을 실었습니다.
짜릿한 잠입과 반격의 시작을 알린 '모범택시3'는 앞으로 펼쳐질 통쾌한 복수극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습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표예진 배우 연기 미쳤다", "이번 시즌도 역시 갓범택시", "이제훈 배우 액션은 언제 봐도 명불허전"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표예진이 사채업자를 유인하는 장면에서는 "내가 다 떨리더라", "역시 안고은 형사님 최고"라는 댓글들이 쏟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