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놀면 뭐하니?' 제작진에 억울함 토로... "면치기 논란, 편집으로 비호감 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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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놀면 뭐하니?' 제작진에 억울함 토로... "면치기 논란, 편집으로 비호감 낙인"

Yerin Han · 2025년 11월 21일 23:42

배우 이이경이 자신을 둘러싼 사생활 루머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3년간 함께 했던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제작진에게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이경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확산된 악성 사생활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밝히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어진 입장문에서 그는 '놀뭐' 하차 과정과 과거 '면치기 논란'에 대한 제작진의 개입을 폭로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놀뭐' 하차에 대해 '자진 하차'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제작진의 '하차 권유'가 먼저 있었다고 주장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지난 5월 방송에서 불거졌던 '면치기 논란'에 대한 언급이었다. 당시 배우 심은경과 함께 출연했던 이이경은 과장된 면치기 퍼포먼스로 비위생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이경은 "분명 하기 싫다고 했지만, 국수집을 빌린 촬영이라 부탁했고 '예능으로 하는 겁니다'라는 멘트는 편집됐다"고 밝히며, 논란 이후 제작진으로부터 '마음이 급했었다'는 황당한 말만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논란은 오롯이 개인이 감당해야 했고 이미지는 큰 손상을 입었다"며 제작진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이러한 이이경의 폭로에 일부 누리꾼들은 메인 MC인 유재석에게 책임론을 제기하며 "방관한 것 아니냐", "후배가 비호감 낙인찍힐 때까지 무엇을 했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현재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사이트에서는 유재석이 아닌, 프로그램의 연출 방향을 결정한 제작진에게 책임이 있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누리꾼들은 "편집권은 PD에게 있다", "출연진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꼬리 자르기"라며 "이이경이 얼마나 억울했으면 다 터뜨렸겠냐", "제작진이 배우 이미지를 소모품처럼 썼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유재석에게 쏠리는 비난은 부당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유재석도 제작진의 연출을 다 막을 순 없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이경의 폭로로 '놀뭐' 제작진은 도덕적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며 출연자에게 비호감 행동을 강요했다는 의혹은 프로그램의 진정성 자체를 흔들 수 있는 사안이다. 현재 '놀뭐' 측은 이이경의 입장문에 대해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이경의 억울한 호소와 유재석을 둘러싼 갑론을박 속에서 제작진이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네티즌들은 "이이경 진짜 억울했나보다", "편집으로 사람 매장시키네", "유재석은 무슨 죄냐 제작진이랑 같이 욕먹네" 라며 제작진의 책임론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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