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규현 신곡 듣다 '오열'… "매니저 횡령 사태 겹쳐 속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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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규현 신곡 듣다 '오열'… "매니저 횡령 사태 겹쳐 속상했다"

Seungho Yoo · 2025년 11월 22일 05:39

가수 성시경이 절친한 후배 규현의 신곡을 듣던 중 끝내 눈물을 보였다.

최근 10년 넘게 함께한 전 매니저의 대규모 횡령 사건으로 극심한 심리적 충격을 겪은 성시경은, 음악을 통해 억눌렀던 감정이 터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규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규현 KYUHYUN’을 통해 ‘성시경과 함께한 리스닝 파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성시경은 규현의 새 앨범 ‘The Classic’ 수록곡 ‘Goodbye, My Friend’를 감상하던 중 갑자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너무 좋다”는 말을 남긴 뒤 안경을 벗고 눈가를 훔쳤다. 이어 ‘추억에 살아’ 곡이 흘러나오자 깊은 한숨을 내쉬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곡 감상이 끝난 후 성시경은 “미안. 나 약간 속상했나 봐. 노래가 너무 좋았어”라며 털어놓았다. 그는 “발라드가 주류가 아닌 시대인데, 내가 사랑하는 후배가 이렇게 정성스럽게 노래를 만드는 게 고맙고 감동적이었다. 그 마음이… 내 상황이 겹쳤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성시경은 ‘가족’처럼 믿었던 매니저 A씨로부터 수억 원대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져 큰 충격을 안겼다. 그는 직접 글을 통해 “최근 몇 개월이 참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다.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겪었다”고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규현 신곡을 듣다 눈물 흘린 성시경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성발라님 얼마나 힘드셨으면 ㅠㅠ", "규현이 노래가 위로가 됐으면 좋겠어요", "역시 명곡은 사람 마음을 울리네요" 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Sung Si-kyung #Kyuhyun #The Classic #Goodbye, My Friend #Living in Mem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