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현승, 2차 항암 투병 일상 공개…'두통·울렁거림' 고통 호소
배우 차현승이 힘겨운 2차 항암 치료 과정을 솔직하게 공개하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차현승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항암차수가 넘어 갈 수록 늘어나는 데미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차현승은 2차 항암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하며 지루함과 싸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특히 "눈썹도 많이 빠졌다. 화면에는 많아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많이 듬성듬성해졌다"며 항암 치료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치료 후 차현승은 극심한 두통과 울렁거림을 호소하며 진통제를 복용했지만, 고통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식은땀도 나고", "밥 나왔는데 속이 너무 안 좋아서 못 먹겠다"며 힘든 심경을 전했으며, 밤새 고통으로 뒤척이는 모습은 팬들에게 깊은 걱정을 안겼습니다.
다음 날에도 이어진 항암 치료에 대해 차현승은 "이번 항암약은 두통이랑 울렁거림이 더 심한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해야 되는 거니까. 화이팅"이라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하지만 다시 몰려오는 통증과 메스꺼움에 "토할 것 같다"며 고통을 이어갔고, 다음 날 밤에도 "밤새 아파서 식은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찝찝해서 싹 갈았다"며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밝혔습니다.
치료를 마친 후에도 차현승은 낮은 혈소판 수치로 인해 다시 입원해야 했습니다. 그는 멍이 잘 드는 자신의 상태를 보여주며 "수치가 빨리 올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습니다. 수혈 과정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기도 했으며, 38도까지 오른 체온과 급격히 떨어진 호중구 수치로 인해 다시금 위기를 맞았습니다. "유난히 더 힘든 것 같다. 3일 연속 오한이다"라며 고통을 호소하는 차현승의 모습에 어머니까지 병원을 찾았고, 차현승은 "맘고생 몸고생 시켜서 죄송합니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희망 또한 엿볼 수 있었습니다. 호전되는 수치와 함께 일반 병동으로 옮겨진 차현승은 "면역 수치가 많이 올라서 일반 병동으로 옮겼다. 퇴원이 얼마 안 남았다"며 기쁨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무균실을 나온 후 가장 먼저 편의점에 들른 모습을 공개하며 일상으로의 복귀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한편 차현승은 지난 9월 백혈병 투병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힘내세요, 꼭 이겨내실 거예요!", "영상 보면서 같이 울컥했어요. 응원합니다", "건강 꼭 회복하시길 바라요"라며 차현승의 쾌유를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