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이경, '놀면 뭐하니?' 제작진과 갈등 폭로 후 사과 받아... "억울했다"
배우 이이경이 사생활 루머로 곤욕을 치른 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제작진과의 갈등을 폭로하며 파장이 일고 있다.
이이경은 최근 SNS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프로그램 하차 배경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독일인 여성이라 주장하는 A씨가 사적·성적 대화를 폭로했으나, 소속사는 즉각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A씨는 말을 바꾸며 혼란을 더했고, 이에 이이경은 ‘놀면 뭐하니?’ 하차 및 ‘슈퍼맨이 돌아왔다’ 불참을 결정했다.
그는 SNS를 통해 “근거 없는 루머로 큰 울분을 느꼈다”며,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수개월 전부터 협박 메일을 보내왔고, 여파로 예능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자진 하차’가 아닌 제작진의 권유였음을 명확히 한 것이다.
또한 과거 ‘면치기 논란’에 대해서도 “하기 싫다고 했지만 국수집을 빌렸다며 부탁을 받았고, 내가 ‘예능으로 하는 겁니다’라고 말했던 멘트는 편집됐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역시 VCR 촬영만 진행한다고 들었으나 기사로 교체 사실을 접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출연자를 보호하지 못한 불찰”과 “재미를 욕심내다 편집 과정에서도 적절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시인하며 사과했다. 하차 권유 사실도 인정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온라인에서는 “이이경 말이 사실이라면 제작진이 너무 무책임했다”, “논란 생기면 출연자에게 책임 떠넘기는 구조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이경은 루머 유포자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하며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이이경이 억울했겠네', '진작 사과했어야지', '제작진 태도 실망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이경을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