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구 여제 김연경, '신인감독'서 '식빵 감독' 모드 ON? '굴욕'의 1점 차 패배에 격분
Jihyun Oh · 2025년 11월 23일 13:19
배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김연경 감독이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식빵 감독'으로 빙의하는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23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김연경 감독이 이끄는 원더독스와 프로리그 우승팀 핑크스파이더스의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특히 핑크스파이더스의 전술 코치인 김대경 코치는 김연경 감독의 전략을 꿰뚫어 보는 듯한 날카로운 분석으로 김 감독을 위기에 몰아넣었습니다.
급기야 라인 판정에 대한 비디오 판독 요청이 세 차례나 이어졌고, 1점 차 역전을 허용하자 김연경 감독은 격분했습니다. 벤치로 물러나 선수단을 향해 "라인에 걸친 공을 심판도 얘기 안 했는데 왜 네가 판단해? 지금 장난해?"라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김 감독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신 나간 짓이다. 점수가 하나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는데"라며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김연경 감독의 분노는 오히려 선수들에게 각성 효과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선수들은 집중력을 발휘해 연이어 블로킹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한송희 선수의 결정적인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1세트를 승리로 가져왔습니다. 김 감독은 작전 타임에도 선수들에게 경기 흐름을 끊는 비디오 판독에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판단하고 플레이할 것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김연경 감독님 진짜 화나셨네요 ㅋㅋㅋ", "감독님 열정 대박", "그래도 결국 역전승해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역시 레전드는 다르다는 찬사도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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