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춘 줄 알았던 순간에도 걸어가고 있었다”.. 예지원, ‘피렌체’ 통해 전한 위로와 응원

Article Image

“멈춘 줄 알았던 순간에도 걸어가고 있었다”.. 예지원, ‘피렌체’ 통해 전한 위로와 응원

Hyunwoo Lee · 2025년 11월 24일 05:22

배우 예지원이 영화 ‘피렌체’ 시사 후 중년 여성으로서 느낀 깊은 공감과 여운을 전했다.

지난 20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피렌체(감독 이창열)’ 블라인드 셀럽 시사회에 참석한 예지원은 “생각보다 오래 마음에 남는 영화”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과장된 장면이나 화려한 대사 없이 담백하게 그려지는 이야기가 잊고 지냈던 감정을 조용히 일깨웠다고 덧붙였다.

예지원은 ‘피렌체’를 “중년의 마음이 잠시 머무르는 영화”라고 소개하며, “누군가와 함께 나이를 먹는다는 건 서로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해가는 시간 같다. ‘피렌체’가 서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버텨내야만 했던 여성들의 시간을 언급하며, “여자들은 살면서 참아내느라 내 마음을 뒤로 미룰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이어 중년의 시간이 멈춤이 아니라, 다시 한 걸음을 내딛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라고 강조하며, “멈춘 줄 알았던 순간에도 우리는 마음속에서 계속 걸어가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 영화는 화려한 위로가 아니라, 내가 내 사람에게 건네는 조용한 ‘괜찮아’와 같다”라고 덧붙여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한편, ‘피렌체’는 중년의 멈춤을 새로운 시작으로 바라보게 하는 작품으로, 시사회 이후 중년 여성 배우들과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고 있다.

영화를 본 누리꾼들은 “중년 여성들의 삶을 너무 현실적으로 그려내 공감 간다”, “예지원 배우님 연기 너무 좋아요. 영화 기대됩니다”, “잔잔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주는 영화라니 꼭 보고 싶어요”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과 공감을 표현했다.

#Ye Ji-won #Florence #Lee Chang-y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