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작가, 2026년 상반기 TV조선 '닥터신'으로 컴백… 3년 만의 신작이자 첫 메디컬 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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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작가, 2026년 상반기 TV조선 '닥터신'으로 컴백… 3년 만의 신작이자 첫 메디컬 멜로

Doyoon Jang · 2025년 11월 24일 09:15

이름만으로도 시청자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임성한 작가가 2026년 상반기 TV조선 새 드라마 ‘닥터신’으로 돌아온다.

이는 지난 2021년 방영된 ‘아씨두리안’ 이후 3년 만의 신작으로, 임성한 작가 커리어 최초로 시도되는 메디컬 멜로 장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당초 톱스타 여배우가 불의의 사고를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알려졌으나, 임성한 작가 특유의 집필 방식상 실제 내용은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

임성한 작가는 ‘보고 또 보고’, ‘인어 아가씨’, ‘하늘이시여’, ‘신기생뎐’, ‘오로라 공주’, ‘압구정 백야’,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키며 '드라마계의 흥행 보증 수표'로 불린다. 다만, 때로는 파격적인 소재와 전개로 '막장 드라마계의 대모'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럼에도 임성한 작가의 작품은 기록적인 시청률이 입증하듯,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당기는 강력한 흡인력을 자랑한다. 이는 변칙적인 전개와 능수능란한 완급 조절이라는 두 가지 핵심 기법 덕분이다. 예상 범위를 뛰어넘는 반전과 삶의 변칙성을 드라마에 투영하는 그의 필력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오로라 공주’에서 설설희(서하준) 캐릭터가 대표적인 예로, 초반 등장하지 않던 인물이 후반부 서사의 핵심으로 떠오른 바 있다. 물론 개연성을 무시한 전개는 '막장'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임 작가 특유의 유려한 완급 조절은 혀를 내두르게 하는 수준이다.

일일드라마 시절 발휘된 그의 능력은 '의미 없는 대사' 속에 숨겨져 있다. 줄거리와 무관한 사소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호흡을 늦춘 뒤, 돌연 결정적인 장면을 클로즈업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방식은 강력한 중독성을 만들어낸다.

‘또 속겠지?’ 싶으면서도 기다려지는 임성한 작가의 신작 ‘닥터신’은 탄탄한 글 솜씨와 치밀한 설계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신예 김형신(예명 백서라)이 여주인공으로 발탁되어, 임성한 작가표 세계관의 새로운 신데렐라가 될지 주목된다.

임성한 작가의 컴백 소식에 누리꾼들은 “임성한 작가 컴백이라니 무조건 본다”, “이번에는 또 어떤 예측불허 스토리가 펼쳐질지 기대된다”, “첫 메디컬 멜로라니 신선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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