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성유리 에디션', 7개월 만에 조기 종영…남편 안성현 논란·저조한 성적 등 복합적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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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 '성유리 에디션', 7개월 만에 조기 종영…남편 안성현 논란·저조한 성적 등 복합적 요인

Seungho Yoo · 2025년 12월 3일 04:32

가수 겸 배우 성유리가 남편 안성현 씨의 논란 속에서 복귀했던 홈쇼핑 프로그램 '성유리 에디션'에서 하차했다.

성유리는 지난 1일 개인 채널을 통해 '함께했던 모든 순간들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방송 장면을 올리며 프로그램의 사실상 종영을 알렸다. 현재 GS샵 공식 홈페이지와 편성표에서 '성유리 에디션'을 찾아볼 수 없으며, 관련 게시물도 정리된 상태다.

표면적으로는 예정된 시즌 종료처럼 보이지만, 프로그램의 짧은 운영 기간은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시청자 여론이 꼽힌다. 성유리의 홈쇼핑 복귀는 남편 안성현 씨가 코인 상장 청탁 및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은 직후 이뤄져, 많은 비판을 받았다.

비록 법적 책임은 남편에게 있지만, 가족이라는 이유로 광고 및 유통 업계에서는 '리스크'로 간주되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복귀 당시부터 일부 시청자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기상조'라는 비판과 함께 프로그램 보이콧 움직임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더불어 홈쇼핑에서 가장 중요한 '판매 성적'도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GS샵이나 성유리 측은 구체적인 매출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초반 화제성에 비해 재편성이나 확대 편성 소식이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압도적인 판매 성과를 거두었다고 보기 어렵다.

이러한 상황은 GS샵의 최근 편성 전략 변화와도 맞물린다. GS샵은 논란이 없는 인물이나 이미 검증된 진행자를 중심으로 편성을 재정비하는 추세이며, 이 과정에서 여론이 갈리는 성유리 카드는 자연스럽게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는 해석이 나온다.

성유리에게 홈쇼핑은 일종의 '복귀 교두보' 역할을 했다. 남편 재판과 여론 상황을 고려할 때, 드라마나 영화 복귀보다는 부담이 덜한 영역이었으며, 쌍둥이 육아와 병행하며 안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현재 성유리는 tvN 예능 '끝까지 간다' MC로 활동 중이며, 방송 활동 자체를 중단한 것은 아니다. 다만 남편의 재판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기자로서의 본격적인 복귀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티즌들은 '결국 이렇게 되는군요', '안타깝지만 시기가 너무 안 좋았다', '그래도 그동안 수고했어요' 등 복합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편 논란이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안타까움을 표하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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