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6 참패 딛고 한 달 만에 달라졌다! '야구여왕' 블랙퀸즈, 여자야구에 새 희망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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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 참패 딛고 한 달 만에 달라졌다! '야구여왕' 블랙퀸즈, 여자야구에 새 희망 쏘아 올렸다

Eunji Choi · 2025년 12월 3일 06:42

국가대표급 스포츠 스타들로 꾸려진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가 창단 초반 0-36이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딛고 한 달 만에 몰라보게 달라진 실력을 선보였다.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야구여왕' 2회에서는 전 종목 국가대표 및 프로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블랙퀸즈의 첫 연습 경기와 한 달 뒤 열린 첫 정식 경기가 공개됐다.

지난 첫 연습 경기에서 블랙퀸즈는 여자야구 최강팀 리얼 디아몬즈를 상대로 낫아웃 규칙을 몰라 당황하는 등 야구의 기본조차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1회에만 27실점 하는 등 총 0-36이라는 참패를 당하며 일찍 경기를 마쳐야 했다. 당시 추신수 감독은 "기합받는 느낌이었다"고 혹평했고, 박세리 단장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얼마나 먼지 알았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충격적인 패배 이후 블랙퀸즈 선수들은 새벽 6시부터 밤늦게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수비 기본기부터 다시 쌓는 훈련을 통해 한 달 동안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었다.

한 달 뒤 열린 첫 정식 경기에서 블랙퀸즈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상대는 경찰청 여자야구단이었고, 1회 초 장수영 투수의 달라진 모습과 박하얀·주수진의 센스 있는 플레이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또한 1회 말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으며, 0-36 참패를 당했던 팀이라고는 믿기 힘든 발전을 증명했다.

'야구여왕'은 방송 직후 비드라마 화제성 상위권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청자들은 "여자야구가 진짜 생기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는 것 같다"며 블랙퀸즈를 향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국대급 선수들조차 야구의 높은 벽 앞에 좌절할 수 있지만, 블랙퀸즈는 포기 대신 새벽 훈련을 택하며 여자야구 부활의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네티즌들은 "국대 선수들도 야구는 어렵구나", "0-36 대패는 충격이었지만 한 달 만에 발전한 모습에 박수 보낸다", "여자 야구단 성장하는 거 보니 응원하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블랙퀸즈의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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